웨스틴 호텔 27층 서 멈춰, 4시간 고립
구조대, 다른 승강기로 접근, 2명씩 차례로 구조
회전 전망대 선다이얼로 유명한 애틀랜타 시내 웨스틴 호텔에서 거의 4시간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힌 8명이 2일 일요일에 구조됐다.
애틀랜타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는 2일 오후 5시 45분쯤 블라인드 샤프트 뒤에 끼어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27층에 정지됐다. 마지막 탑승자는 저녁 9시 30분 이전까지 구조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애틀랜타 소방당국 대변인 앨리샤 리차드슨은 구조 대원이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두 건의 911 호출을 받은 후 피치트리 스트리트 호텔에 출동했고 한 발신자의 설명에 따라 14층에서 수색을 시작했지만 승강기를 연 후에도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엘리베이터 칸에 짧은 사다리를 놓고 작업 중인 엘리베이터 칸의 지붕으로 탑승자를 한 번에 두 명씩 구출하고 45층까지 끌어올린 다음 내리게 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결국 45분동안 4번의 구조 작업을 통해 8명 모두 45층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