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이 협조하지 않아 특별대심원 요청, 풀턴 법원 승인
23명으로 구성, 래펜스퍼거 주무장관. 트럼프도 증인으로 소환 가능
특별 대배심은 5월 2일에 모여 “12개월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브라셔 판사는 명령문에 서명했다.
또 “특수 목적 대배심은 조지아주 법률 위반 혐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사실과 상황을 조사할 권한이 있다”고 명시했다.
16명에서 23명으로 구성된 특별 대배심은 조지아에서 드문 경우인데, 그들은 기소를 할 수 없지만 증인을 소환하고 문서와 정보의 생산을 강요할 수 있다. 일반 대배심과 달리 2개월 이상 앉을 수 있고 다수가 아닌 하나의 주제에 집중한다.
따라서 이들 특별 배심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할 수 도 있다.
서비스가 끝나면 특별 대배심은 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때로는 조치를 권장하기도 한다. 검사가 궁극적으로 기소를 원하면 일반 대배심에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윌리스 검사의 대변인은 다음 단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지만, 배심원 선발 절차는 일반 대배심과 유사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브루킹스 연구소 싱크탱크에 대한 트럼프의 법적 위험을 평가 하는 보고서를 공동 저술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윤리 차관 노먼 아이젠(Norman Eisen)은 “특별 대배심은 조사를 간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면 그의 변호인단은 검찰의 모든 요청에 맞서 싸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수사 절차가 몇 달 이상 지연될 수 있다.
헌편, 윌리스 검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에 대한 결정이 2022년 상반기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검사인 파니 윌리스 검사는 2020년 11월 전화 래퍼렌스퍼커 조지아 주무장관, 린지 그레이엄 연방상원의원, 조지아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변호사 루디 줄니아니가 제기한 허위 주장과 애틀랜타 전 북부지검장인 BJ 박에 트럼프가 전화 한 사실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윌리스 검사는 이전에 “상당한 수의 증인과 예비 증인이 증언을 요구하는 소환장이 없는 한 조사에 협조를 거부했기 때문에” 특별 대배심 임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사건의 주요 증인이 될 래펜스퍼거 주무장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래프렌스퍼거 주무장관은 자신의 사무실이 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으며 민주당원인 윌리스 검사가 정치적 득점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주 팍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법을 준수하고 대배심 앞에 나서 증언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