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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이변,’70위와 150위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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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페르난데스[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nielle Parhizkaran-USA TODAY Sports

페르난데스-라두카누의 특별한 결승 매치업

나란히 2002년 캐나다서 태어나…아시아 출신 어머니도 공통점

최근 여자 테니스계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2017년 출산 이후 ‘절대 강자’가 사라졌고,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은퇴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스타 파워도 현격히 약해졌다.

반면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경쟁 구도 속에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그리스),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 등 20대 선수들의 약진으로 볼거리가 풍부했다.

특히 올해는 조코비치가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을 휩쓸어 현재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까지 우승하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인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래서 이번 US오픈은 최근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더욱 ‘남자부 쏠림 현상’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4강까지 올라 있는 상황에서도 여자 단식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바로 결승에 진출한 2002년생 동갑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와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 덕분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새 얼굴들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대결하게 되면서 팬들의 환호가 대회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뒤덮었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준결승에서 팬들은 페르난데스, 라두카누에 더 큰 응원을 보냈다. 이 둘의 12일 결승에서는 경기 결과는 물론 어느 쪽의 응원 목소리가 더 클 것인지를 두고도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예측 불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시드가 없는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만큼 이 둘의 결승 매치업은 예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변이다.

에마 라두카누
에마 라두카누[EPA=연합뉴스]

AP통신은 “빠른 스피드와 공을 낮게 깔아 치는 능력,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이 닮았다”고 둘을 평가했다.

또 “나란히 10대 나이에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는 점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10대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1999년 US오픈 당시 18세였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17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경기 이후 이번이 22년 만이다.

둘은 나란히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페르난데스는 몬트리올, 라두카누는 토론토 출신이다.

2018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한 차례 맞대결해 라두카누가 승리했다.

라두카누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주니어 때부터 아는 사이”라며 “2018년 이후 그동안 서로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아볼 기회”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라두카누 외에도) 주니어 때부터 알고 지낸 선수들이 있는데 항상 나중에 더 큰 무대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며 “이번 대회는 그동안 우리가 잘 성장해왔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 결과가 됐다”고 자평했다.

페르난데스는 에콰도르 출신 아버지와 필리핀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라두카누는 아버지가 루마니아 사람,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이들은 결승에 오른 뒤 어머니의 나라로부터 받은 영향에 대해서도 말했다.

메이저 대회 사상 남녀 단식을 통틀어 최초로 결승까지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된 라두카누는 “중국 출신인 엄마로부터 어려서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며 “리나의 경기를 보면서 위기를 이겨내는 강인한 정신력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나(중국)는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단식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라두카누는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영국 여자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3회전부터 4강 사이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 3명을 물리친 페르난데스는 “필리핀에서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필리핀 문화를 아직 많이 모르지만 필리핀 음식은 좋아한다. 앞으로 필리핀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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