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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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계속되는 ‘아시아 증오 범죄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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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애틀랜타 총기난사로 한인 4명 희생…지난해도 달라스서 3명 부상

아시아계 노린 범죄 증가…”증오범죄로 가중 처벌해야” 목소리

“총기규제 푼 조지아.텍사스, 총기 제한법으로 개정되야”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 지난 3월 2주기 추모행사열고 정치권 지지 얻어

총영사관 “한인 동포 안전위해 법집행기관과 다각적인 협조”

지난 6일 텍사스주 달라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교포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간 미국 내에서 증오 범죄 등으로 한인이 희생된 사건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과거 한인 또는 아시아인이 희생된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고 증오범죄로 규정됐으나 여전히 이들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증오범죄는 소수 인종, 동성애자,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이유 없는 증오심을 갖고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뜻하는데, 한인 등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했다.

아시안 증오 사건 신고 사이트 아·태계 증오를 중단하라'(STOP AAPI Hate)에 따르면, 코로나19 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19일부터 작년 3월 31일까지 신고 기준으로 아시안 대상 증오 사건은 1만1천467건이 발생해 하루에 15건 이상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중 한인 대상은 1천835건(16%)으로 중국계(43%)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6일 오후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미국 국적의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지고, 이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총격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진 마우리시오 가르시아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인종주의와 관련된 수백 개의 게시물이 발견되고 그의 옷에 ‘RWDS'(Right Wing Death Squad, 우익암살단)라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범죄가 백인 우월주의 등에 의한 혐오·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1년 3월 1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백인 총격범이 스파 2곳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졌다. 희생자 8명 가운데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었고 이 중 4명이 한인이었다.

범인 로버트 애런 롱은 지난 2021년 7월 조지아 체로키 카운티 법원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직후 롱은 풀턴 카운티로 이송돼 이곳 법원에서 한인 4명 살해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지역 파니 윌리스 검사장은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가 조직되고, 증오범죄 중단 촉구대회 등 대규ㅜ모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16일에는 2주기 추모행사를 주의사당과 한인회관에서 열었으며, 많은 정치인들이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시 텍사스로 돌아가보면 불과 1년 전에도 달라스 코리아타운 미용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3명이 다쳤다.

흑인 남성인 범인 제러미 세런 스미스는 미용실로 들어와 주인과 종업원, 손님 등 한인 여성 3명을 총으로 쏘고 도망쳤으며 피해자들은 팔과 발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달라스 검찰은 스미스를 특수폭행 7가지 혐의에 증오범죄 혐의를 가중해 기소했다.

한편, 지난 3일 애틀랜타 미드타운 노스사이드 병원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에대해 조지아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치유를 위해 찾는 의료 시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런 종류의 비극이 당신을 찾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명이 있은지 하루만인 4일 조지아주 남부 몰트리시에서는 일가족과 맥도날드 매니저 등 4명이 총격으로 목슴을 잃었다.

이 두 사건에는 증오범죄 정황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두 곳 모두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총격사건으로 유능한 한인 자산을 잃고 더구나 천지무고한 3살 아기까지 희생되고, 남겨진 5세 어린이까지 중태라는 사고 소식을 듣고 매우 가슴 아프고 비통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에서 총기를 너무 흔하게 구입하고 휴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총기규제 법안으로 되돌려야 하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의 미셀 강 사무총장은 “조지아와 텍사스는 면허없이 총기구입과 휴대가 가능한데, 총기관련 법안이 강화되야 한다. 또 사람들이 돌격형 소총 등 대량살상 무기를 공공 장소에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조우형 경찰 영사는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고 “최근들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고에 대해 총영사관에서는 한인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경찰, 셰리프, 검찰 등 법집행 관계자들과 다각적인 협조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 비지니스 순찰 강화 및 아시안 중오범죄 방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인 동포들이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총영사관에서도 이에대한 모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카운티에서는 ‘다양성’을 내세우며, 증오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더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들은 이웃집 마당에 들어간 농구공을 주으러 함부로 들어갈 수 도 없다. 농구공 찾을 간 6세 꼬마가 80대 집주인 할아버지가 주거 침입으로 총을 쐈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은 이렇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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