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서비스 질좋은 사우스웨스트, 4월부터 애틀랜타 노선의 3분의 1 감축
애틀랜타 공항에서 하루 119편 항공기 운항에서 이제는 위기설 돌아
미 동남부 지역 국내선 노선 강자인 사우스웨스트가 지난 4월부터 애틀랜타 노선의 3분의 1을 감축했다.
항공사의 새로운 수하물 요금은 28일부터 적용되는데,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은 35달러,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은 45달러이다.
28일 AJC에 따르면, 그동안 이 항공사는 저렴하고 편리했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남부 플로리다까지 필요한 직항 노선이었으나, 스피릿, 프론티어, 아벨로 항공의 최근 애틀랜타를 출발지로 노선 추가를 실시하면서 사우스웨스트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용객들의 불만도 커졌다. 이용객들은 사우스웨스트 노선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델타항공을 선택해야 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애틀랜타 노선 감축이 남부 플로리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전에 애틀랜타에 근무하는 승무원 약 200명이 기지에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나가야 했던 사람은 55명에 불과했다. 또 사우스웨스트 항공 조종사 협회에 따르면, 감축으로 인해 애틀랜타에서 다른 항공사로 전직한 조종사가 116명인데, 이 중 83명은 자발적으로 전직한 게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0년 전 에어트랜항공과 합병한 이래로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가 됐다.
댈러스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는 4월에 애틀랜타 전체 항공편 수용량의 4.6%를 차지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지켰다 . 이는 프론티어의 3.75%를 약간 앞선 수치이지만 프론티어가 5월과 6월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기 전의 수치였다.
프론티어 대변인은 해당 항공사가 6월에 총 좌석 수 기준으로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확인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작년 봄 애틀랜타에서 하루 119편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이는 2024년 4월 애틀랜타 운항 용량 의 8.6%에 해당한다.
항공사는 재무 실적을 개선하라는 압박을 점점 더 많이 받아왔으며, 특히 항공기 공급업체인 보잉과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이러한 압박이 더욱 심화되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