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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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승리” 배심원단, 아버리 살해사건 3명의 남성에 유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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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결후 바이든 대통령, 켐프 주지사 등 정치계 “정의는 살아있다” 메세지 보내

11:1 의 절대적인 백인 우위의 배심원들 10시간 이상의 숙고 끝에 유죄 평결

곧 가석방없는 종신형 선고 될 듯

10시간 이상의 숙고 끝에 11명의 백인과 1명의 흑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비무장 흑인 청년 아버리를 엽총으로 살해한 트래비스 맥마이클에 대한 9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여기에는 악의적인 살인, 중범죄, 가중 폭행 및 거짓 투옥이 포함됐다. 그의 아버지인 그레그 맥마이클을 비롯, 이웃인 윌리암 로디 브라이언도 중범죄, 가중 폭행 및 거짓 투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이 낭독되자 아버리의 아버지인 마커스 아버리 시니어는 벌떡 일어나 환호했다. 

법원 밖에서 아버리의 어머니 완다 쿠퍼-존스씨는 유죄 판결을 통해 살해된 아들이 이제는 “편안하게 쉬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라고 울먹었다.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조지아주 브런즈윅의 글린 카운티 법원에서 배심원단이 트래비스 맥마이클에게 유죄를 선고한 후 Ahmaud Arbery의 어머니 Wanda Cooper-Jones의 뺨에 눈물이 흐릅니다. (AP Photo/Stephen B. Morton, Pool)
울먹이는 아버리의 어머니/ 크레딧: AP

밖에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도 배심원단의 결정에 기뻐했다. 어떤 사람들은 서로를 껴안고 울었다. 다른 사람들은 법원 2층에서도 들릴 정도로 크게 환호했다. 군중들은  “아마우드 아버리” 를 일제히 외쳤다.

대법원 판사인 티모디 웜슬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죄평결을 받은 세 남자는 가석방의 기회가 있는 의무적인 종신형에 직면해 있지만 이전 법원 서류에서 주 검사는 3명의 피고인 모두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통지했다. 이 세 남자는 2월로 예정된 재판에서 연방 증오 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피고인 3명의 변호인은 모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레비스 맥마이클의 변호사 중 한 명인 제이슨 셰필드는 “나는 주정부의 증거와 우리의 증거에 대한 배심원단의 해석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그는 자신과 이웃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진정으로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항변했다.

평결에 도달하면서 글린카운티 배심원단은 비무장 25세의 시민을 체포하려고 시도한 것이 정당하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기각했다. 배심원단의 평결은 또한 트레비스 맥마이클이 자기 방어를 위해 행동했다는 주장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흑인인 아버리는 2020년 2월 23일 브런즈윅 외곽의 셰틸라 쇼어스 지역을 5분 동안 맥마이클의 픽업 트럭과 브라이언의 픽업 트럭에 쫓기다 총격으로 사망했다.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은 “백인 11명과 남부의 흑인 1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이 법정에 서서 흑인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기뻐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 Al Sharpton 목사가 수요일 조지아주 Brunswick에 있는 Glynn 카운티 법원 밖에서 반응하면서 Ahmaud Arbery의 부모인 Wanda Cooper-Jones(오른쪽), Marcus Arbery(왼쪽)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24일, 배심원단이 Ahmaud Arbery의 추적 및 치명적인 총격에 대한 살인 및 기타 혐의로 3명의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한 후.  (니콜 크레인/뉴욕 타임즈)
배심원의 유죄 평결에 기뻐화는 시민들 /뉴욕 타임스

문제가 된 조지아의 시민 체포법은 아버리의 사망 이후 크게 폐지되었으며 의회도 증오 범죄 법령을 만들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판결 직후 성명을 내고 “조지아에서 설 자리가 없는 경계주의의 희생자”라며 “아버리의 가족과 사건을 따랐던 사람들이 “이제 치유와 화해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브라이언의 휴대전화 살해 장면이 이 사건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고 언급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아흐모드 아르베리의 살해는 비디오로 전 세계가 목격한 것”이라며 “우리가 이 나라에서 인종 정의를 위해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또 “유죄 판결이 우리 사법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반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대신, 피부색 때문에 폭력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화합과 힘을 나누는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다시 다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시무했던 에벤저 침례교회 담임목사이자 연방 상원의원인 라파엘 워녹은 “판결이 책임 의식을 지지했지만 진정한 정의는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녹은 “진정한 정의는 조깅을 할 때, 침대에서 자고 있을 때, 매우 긴 삶을 살아야 하는 동안 다치거나 죽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젊은 흑인 남성과 같다.아흐모드도 오늘 우리와 함께 있어야 한다. 배심원단의 봉사와 아흐모드 아버리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평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배심원단이 아흐모드 아버리에 대한 무분별한 살인에 책임이 있는 3명의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판결이 아버리씨의 가족과 미국 전역의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이 무고한 청년의 생명을 앗아간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 정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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