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의원, 후드티와 스키 마스크 금지 제안
시민 단체 즉각 반대 나서
애틀랜타 시의회 의원이 범죄 예방을 위해 스키 마스크와 후드티 금지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 민권 운동가들은 이러한 금지령이 인종 프로파일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채널 2 뉴스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의원 안토니오 루이스(Antonio Lewis)는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너무 많아서 이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지 조치는) 후드티를 입고 눈만 제외한 모든 것을 가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범죄자들은 후드티를 입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에는 이미 서면 동의 없이 공공 또는 사유 재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있지만 루이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을 때 법안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스키 마스크와 후드티를 입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금지 조치를 강화하면 불법 행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권 운동가 데빈 바리통 -워드는 이 제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금지령이 차별과 인종 프로파일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것은 애틀랜타의 범죄를 감소시키지 못할 것이다. 불법 투옥과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경찰과의 대면을 포함해 젊은이들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루이스 시의원은 ” 우리는 어떤 젊은이도 막으려 하지 않는다. 사실 일반 마스크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스키 마스크 대신 쓸 마스크를 드릴게요.”라고 맞섰다.
루이스는 월요일 공공안전위원회 청문회에서 후드티와 제안의 일부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시의원이 제안한 관련 링크 – 스키 마스크 금지 34324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