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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차기작 “계급 갈등 풀어내는 데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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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에드워드 애슈턴 ‘미키7’ 출간…”스크린에 소환할 적임자”

“지난해 2월 봉준호 감독과 2시간 정도 긴 토론을 했어요.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나 계급 갈등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등에 관해 비슷한 관점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현대의 부조리를 반영하는 예술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죠.”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차기 공상과학(SF) 작품 원작인 소설 ‘마키7′(황금가지) 작가인 에드워드 애슈턴은 최근 출판사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봉 감독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애슈턴은 2019년 말 초고를 완성한 상태였는데 출판사 측이 먼저 브래드 피트의 영화 제작사인 플랜B의 제레미 클라이너에게 원고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봉 감독과 ‘옥자’를 같이 제작한 플랜B가 봉 감독에게 원고를 보냈고 봉 감독이 관심을 보이면서 봉 감독과의 만남도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플랜B는 봉 감독이 계급 담론을 영화로 잘 표현한다고 생각해 ‘미키7’을 스크린에 소환할 적임자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봉 감독이 최종 결정을 앞두고 먼저 연락해 영화화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은 저보다 제 책을 잘 알고 있었고 심지어 제가 생각지 못했던 질문들을 던졌다”며 “봉 감독이 어떤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미키7' 작가 에드워스 애슈턴
‘미키7’ 작가 에드워스 애슈턴ⓒ JustTeeJay [민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설은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사내를 주인공으로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계급 간의 모순을 파고드는 내용이다. 인류사를 바탕으로 창안한 우주 개척사와 다양한 미래 설정, 긴장감과 유머를 혼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먼 미래, 끊임없이 전 우주로 영역을 확장하던 인류가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 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토착 생명체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이야기는 개척단에서 가장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인력)인 미키7이 탐사 도중 발을 헛디뎌 얼음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시작된다.

상처를 입긴 했지만, 아직 살아있던 미키는 죽어도 복제인간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구조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가까스로 기지로 생환한다. 이미 자신의 예전 기억을 갖고 되살아난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면서 둘 중 하나가 죽든가, 아니면 모두의 눈을 속이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애슈턴은 “최소 175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철학적 질문인 순간이동 역설에 오랫동안 심취해온 바 있다”며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했다. ‘익스펜더블’ 개념을 생각해냈고 미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이야기들은 ‘니플하임’에서 미키에게 생긴 일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었거나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의 어떤 면을 논평하고자 만든 이야기”라며 “SF 소설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독자들이 각자의 감정적 맹목을 배제한 채 오늘날의 문제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차기 SF 원작 작가 "계급 갈등 풀어내는 데 공감대" - 3

의학 연구원으로 암 임상실험 연구를 하는 그는 시간이 날 때는 대학원생들에게 양자 물리학을 가르친다고 한다. 그는 “반물질에 대한 내용은 100% 과학적 사실이지만 격납 시스템은 순전히 판타지”라고 말했다. 또 조지 R. R. 마틴의 SF 소설 ‘빛의 죽음’과 영화 ‘스타트렉’의 전송기 시스템이 이번 소설 집필에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애슈턴은 ‘미키7’의 후속작인 ‘안티매터 블루스'(Antimatter Blues)를 구상 중이다. ‘미키7’의 사건이 있고 약 1년 후가 배경이다.

애슈턴은 “역사와 철학을 좀 덜어내고 액션을 약간 더 넣은 모험 이야기”라며 “크리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크리퍼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들이 새로운 인간 이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권 구매는 포스터 하단 왼쪽 가장자리 QR 코드를 이용하시거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www.axs.com/events/440270/we-re-all-one-tickets?Skin=gassouth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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