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정책에 따른 수입감소 불구, 모든 일선 직원 6월 1일부터 4% 인상
항공료는 2월에 4%, 3월에 5% 하락
델타 항공이 6월 1일부터 직원들의 급여 인상을 실시한다고 29일(화) 발표했다. 이는 몇 주 전에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5년 수익성 예측이 불확실성에 있다고 밝혔지만 델타는 수요 감소에 대응해 비행 수용량을 줄이고 직원 수를 감축하는 대신 기존 직원들의 급여를4% 인상할 예정이다.
최전선 직원들의 4% 임금 인상은 코로나19 이후 매년 인상되는 임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델타는 지난 2년간 5%씩 임금을 인상했고, 2022년에는 4% 인상한 바있다.
이번 임금 인상은 델타 항공 전 직원의 80% 이상에게 적용된다. 여기에는 노조 가입 조종사와 운항 담당자는 포함되지 않으며, 이들은 협상된 계약에 따라 보상과 임금 인상을 받는다.
에드 바스티안 CEO는 지난 1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사상 최고의 회계연도를 예상하며 임금 인상을 처음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광역권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몇 달 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이 소비자와 기업 여행 수요에 미치는 영향으로 회사의 낙관적인 전망은 뒤집혔다.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회사 임원진은 올해가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 연말에 항공편 수용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경쟁사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항공편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 업계는 관세 특례를 위해 로비 활동을 벌여 왔다 .
노동통계국 에 따르면, 항공료는 2월에 4% 하락한 데 이어 3월에는 5% 이상 하락했다 .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