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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코리안 페스티발, 결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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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야제로 시작된 2021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발이 우여곡절끝에 26일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 시니어 모델팀 18명을 비롯, K-POP 인터컬즈, 루미너스, 범한, 제이창 등 열정을 가득 품고 미국 땅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10대들도 멋진 공연을 했다.

한인회관에서 코리안페스티발이 열리고 있을때, 둘루스 다운타운에선 제38회 둘루스 페스티발이 열렸다. 귀넷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최고의 멋진 날씨 속에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축제였다. 수백개의 참가 부수와 참석인원도 6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코리안페스티발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K-POP 그룹들도 유진철 전 미주총연회장의 주선으로 둘루스 페스티발을 찾아 장내를 열광시켰다. 잔디밭에 앉아 거의 일광욕 수준으로 화려한 가을 오후 햇살을 즐기던 시민들은 갑자기 등장한 이 역동적인 한국의 작은 소녀들의 K-POP 공연에 환호를 연발했다.

이 성공적인 행사를 둘루스시에서는 어쩧게 준비했나 살펴보니, 둘루스 시는 아예 전담반을 개설하고 별도의 웹사이트를 운영해 벤더, 부스 참여, 음악 등 공연자 신청, 셔틀버스, 후원/협찬 참여, 자원봉사 참여, 파킹, 디렉션, 시간별 일정, 각 순서 담당 책임자 및 세부사항 등 거의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게시했다. (관련 링크)

특이한 것은 메일링 주소서 둘루스 시가 아닌 메일 박스 우표로 되어 차별성, 전문성을 더해준다.

시간을 되돌려 보자.

2009년 시작된 코리아 페스티발은 당시 스와니 시청앞에서 행사를 열고 3-4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한 성공적인 축제였다. 2014년 오영록회장 때 한인회관으로 장소를 옮겨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2009년 시작된 코리안페스티발과 1962년에 시작한 둘루스 페스티발을 비교하는 것이 혹자는 역사적인 편차가 있다고 충분히 주장할 수 있지만, 한인타운에서 매년 성공적으로 치뤄지는 둘루스 페스티발을 벤치마킹 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첫째, 둘루스 페스티발은 전문업체가 운영한다. 물론 시의 엄정한 감독과 정책, 운영 세부사항내에서 복잡한 일들까지 톱니 바퀴처럼 착착 돌아간다. 쉽게말해 공무원과 프로 팀들이 협업한다. 그렇다면 코리안 페스티발은?

둘째, 페스티발이 끝나면 정산을 하고 평가서와 결과 보고서가 공개된다. 이는 후원 업체들이 참여도와 기대효과 내지 만족도를 높이고 행사의 가치를 숫자로 환산해 다음 행사의 후원업체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관심도 충분히 끌게한다. 운영의 투명성은 행사가 장기간 지속 될 수 있도록 탄력적인 힘을 준다. 현재 김윤철 한인회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한인회장대회 참석 중이다. 결산보고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대부분의 결재사항들은 아직 보류 상태이다. 투명한 결산보고, 반드시 해야 한다.

세째, 혹독한 평가회를 마치면 다음 행사를 기획 수정하고, 확정되면 인터넷에 공고하여 참가 신청을 1년 전부터 받는다. 주최측의 공연섭외도 없다. 공연 참가 신청을 하면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네째, 출연자들과의 모든 일처리는 엄중한 계약에 따라 진행된다. 필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25년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각지역을 다녔고, 각 주최측은 계약조항을 100% 지켜줘왔다. 호텔과 식사(Meal), 교통(Transportation) 은 초청하는 측과 얼마든지 논의가 가능하고 출연료는 통상 현지 도착이후 늦어도 공연 후에 바로 지급되며, 지키지 못하면 위약금 조항에 의해 몇배의 값을 지불 해야한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이번 코리안페스티발에서 출연자들로부터 이 부분에 대해 거센 항의를 받았고, 본의 아니게 일부 한인 전현직 단체장들이 긴급 진화에 나서 계획되지 않은 큰 돈을 지출해야 했다. 공연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말해 무엇하랴..

다섯째, 주최측의 프로페셔날리즘이다. 왜 이 행사를 해야하고 무엇을 제공하고 무엇을 얻는지 철학적인 접근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굳이 얻는 것이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된다면 행사를 치룰 종자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선 아예 시작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주류 및 다민족 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한인동포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취지의 행사라고 지난십 여년간 알려왔다.

이미 많은 한인 언론들이 이번 코리안페스티발에 대해 올바른 지적을 했다.

이제 전문가에게 맡겨라. 한인회내에서 전담 기구를 발족하느니 마느니, 해마다 말들이 많았지만 단 한번도 성사되지 못했다.

한가지 질문을 한다면, 스톤마운틴에서 시작했던 재패니스 페스티발은 누가 기획했을까? 그리스인들의 축제, 그릭 페스티발은 누가 운영할까?

답은 ‘일본인도, 그리스인도 아닌 다국적 전문 운영팀’이다.

코리안페스티발의 10년뒤를 생각해 보라. 아니 당장 내년을 생각해 보자.

또 이렇게 할 것 인가?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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