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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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애플 비전프로와 한인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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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애플과 메타 경쟁, 미약한 시장 확대 과제”

포브스 “비전 프로, 공군 조종사 훈련용 납품 가능성”

과거 아이티 관련 비지니스에 늘 한인들 성공 달려

‘삐삐’, ‘휴대폰’에 이어 다시 터 질 대박 상품

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 소비자들은 그저 신기해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문자 하나 보내는데 각 통신사들은 제법 가격을 매겼다. 월 문자 200개 등으로 상품이 제한되고 문자를 보내면 돈 나간다고 상대방들은 문자 보내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유선통신과 무선 통신 사이의 과도기의 혼란은 웃지못할 해프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아이폰이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았던 이유는 최초로 모두의 손에 카메라를 늘 휴대하게 하고, 사진은 물론 비디오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물론 웹서핑이나 이메일 전송 등의 기능도 있었지만, 소지자들은 자신이 직접 찍어 올린 사진을 편집하고 SNS에 올리고 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즐거워 했다.

아이폰의 출현으로 관련 비지니스가 흥했다. 주변기기 판매는 물론, 각종 악세사리 판매 등 기술과 전문지식을 갖지 않더라고 적당한 비지니스 스킬만 있다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왔었다.

이제 애플이 안경같은 것만 쓰면 거기서 영화도보고 인터넷도 하고 이메일도 쓰는 우주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을 개발했다.

CNN은 이에대해 7일 애플이 개발한 이 상품은 ‘비전 프로’로 명명됐으며, 가상현실(VR) 분야에서 라이벌 메타와 새 대결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 놓은 이 비전프로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데, 가격도 만만치 않다. 5일 공개한 가격이 3천499달러(약 457만 원)짜리이다.

늘 그렇듯이 경쟁사는 있기 마련인데, 몇 년간 VR 헤드셋 시장에 공들여온 메타가 바로 그 곳이다.

애플의 비젼프로 신제품 발표 며칠 전 메타는 최신 버전 헤드셋 퀘스트3를 공개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차이점은 있다.

메타는 게임과 가상세계 탐색, 유튜브 시청 등 기능을 도입했지만, 소비자 대부분이 아직 이 기기가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비전프로는 일단 아이폰 등 2억 대가 넘는 판매량을 바탕으로 하는 충성 고객과 인상적인 하드웨어 기술, 소비자가 시도 가능한 프로그램 수백 개를 확보한 애플이 미래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제품 공개와 함께 디즈니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위한 디즈니와 협력 계획도 밝혔는데, 이에 대해 포레스터리서치의 줄리 애스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며 “애플 TV와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가상) 장소”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메타의 퀘스트3는 여전히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혼합현실이라는 말을 썼다는 점에서 가상현실에 올인한 메타와 경쟁을 염두에 둔 것 같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군사 훈련용으로 적합하며, 애플도 수익성 높은 군수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공군 조종사 훈련을 위한 VR 헤드셋은 약 2천 달러에서 시작하고 돔형 시뮬레이터 시간당 훈련 비용도 2천~4천 달러 사이이지만, 성능이 훨씬 뛰어난 비전 프로의 훈련 비용은 수백 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이 VR 스타트업 ‘미라’를 인수한 것도 군사용 납품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라는 AR 헤드셋 제작을 위해 1천700만 달러를 펀딩받았으며, 미 공군 및 해군 등과 다수의 군사 계약을 맺었다.

아이티 비지니스의 생태게를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불타는 최고 경영 철학이었다.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은 1983년 당시 28세의 스티브 잡스가 이 회장을 찾아 자문을 구한 일을 두고 당시 최고였던 IBM을 능가하는 기업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70대와 20대의 기업인. 둘의 공통은 최고 인재.경영 이었다.

삼성과 애플이 후에 휴대폰 사업에 경쟁을 이룬 것은 이미 1980년대부터 이지 않았을까?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왼쪽 첫 번째)이 1983년 11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사장(두 번째)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잡스를 “IBM에 맞설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경DB

한편, 애플은 개인용 컴튜터 분야에서 늘 개발은 먼저하고, 비슷한 방식의 윈도우의 출시로 돈 맛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가 가져갔다.

하지만 아이폰 개발로 그 역전의 발판을 바꿨다.

스티브 잡스에게는 늘 경쟁자가 있었기에 당연히 아이폰 개발에도 경쟁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안드로이드를 내놓은 구글을 상대로 “핵전쟁(thermonuclear war)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애플은 VR 시대로 접어들어 메타와 주요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두 회사는 이전에도 뉴스와 메시지 기능을 중심으로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현재 메타가 VR 헤드셋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아직 시장 규모가 미약하다는 점은 두 회사 모두에 도전 과제다.

올해 전 세계 VR 기기 판매량은 약 1천만 대로 관측되는데, 아이폰이 매 분기 수천만 대 팔리는 것에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친다.

메타의 가상 현실이던 애플의 혼합현실이던 이제 현실은 안경같은 헤드셋 하나를 쓰면 별천지의 세계가 펼쳐지게 됐다.

전세계가 시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이 헤드셋이 한 몫 할 수도 있다. 약에 취해 현실 세계를 떠나는 것보다, 이 헤드셋을 쓰고 여러 유익한 일들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이를 잘 이용하면, 학생들은 교실에서 전세계를 누비며 생생한 4차원 교육을 할 수 있다.

영화나 콘텐츠 사업은 나날이 발전 할 예정이지만, 영화관 같은 아날로그 사업은 사양길로 접어든다는 전망이다.

자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이같이 발전하는 아이티 비지니스에 한인들은 늘 일련의 먹고 살만한 ‘꺼리’를 자생적으로 마련해 왔다.

그 옛날 ‘삐삐’가 그랬으며 휴대폰 장사도 쏠쏠했다. 소매상에서 도매상까지 골고루 한인들의 자생적인 생태계를 이뤄갔다. 아직도 그 시절의 호황을 기억하고 또 한번의 기회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이제 애플 프로비젼의 출시로 치솟는 VR의 시대에, 한 때 멈칫 했던 아이티 관련 비지니스가 새로운 비지니스 군락을 이룰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비지니스 생태계를 배경으로 한인들이 또한번 흥하기를 바란다.

<유진 리 대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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