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졸업식 임관식에서 1,049명의 졸업생 장교로 임관
해병대 참전용사 출신 밴스 부통령 김성인 생도와 악수, 지역 언론 1면 게재
지난 23일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애틀랜타에서 성장한 대니엘 킴(한국명 김성인) 생도가 1049명의 졸업생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과 악수하며 축하를 받았다.
이 사진은 볼티모어선 지에 카버 사진으로 장식되어 한인 2세 부모들에게 큰 자부심을 갖게했다.
이날 졸업식과 동시에 해군 소위로 임관한 김성인 미 해군 소위는 중학교, 고교 등을 메트로 애틀랜타 잔스크릭에서 성장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김소위는 River Trail 중학교와 Northview 하이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해사에 진학했다.
해사에서 사이버 시큐리티 엔지니어를 전공했으며, 오는 가을부터 2년간의 또다른 특수임무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3남매 중 가운데 둘째인 김 소위는 중학교 시절부터 우수한 학업 성적 외에도 드럼 연주에 심취해 마칭 밴드 등에 참여하고 해군 사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체력 단련 등을 쉬지않고 해왔다.
당시 김 소위를 지도한 유진 리 음악원 원장은 “성인이는 거의 완벽주의자였고, 리듬 등의 원리와 연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히고 다음 레슨때에는 완벽하게 해왔다”면서 “늘 성실한 학생이었기에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확신했었다”고 “역시!”라고 크게 기뻐했다.
어머니인 수 킴 씨는 SNS 등에서 이 사실을 알리며 축하 받기에 바빴다. 특히 삼남매의 어린 시절 사진을 포스팅하며 감격의 순간들을 회고 했으며, 지인들로부터 격려와 덕담을 받았다.
김씨는 “육상이 아닌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자주 볼 수 없어 마음이 그렇지만 아들을 믿고, 국가에 충성하는 성인이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장을 받고 장교로 임관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4년간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 중 한 곳에서 교육을 받으며 정신적, 육체적 테스트를 거쳤다. 졸업생들은 금요일 아침 애너폴리스에 있는 해군-해병대 기념 경기장에 모여 해군 소위 또는 해병 소위로 입대 선서를 했다.
졸업생들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이벳 M. 데이비즈 중장과 존 C. 펠란 해군장관의 축사를 들었다. 올해 졸업식 연설자는 고등학교 시절 해군에 입대했던 해병대 참전 용사 JD 밴스 부통령이었다.
부통령이자 해군 선배로서 연단에 오른 밴스는 며칠 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밝힌 것처럼 “미국 군인들을 더이상 미국과 상관없는 남의 나라 전쟁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 해사의 2025학년 졸업생은 1,049명으로, 남학생 751명, 여학생 298명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