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을 추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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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화가 정민우

공식적인 ‘국가기념일’을 동포사회 대표기관인 ‘한인회’가 직접 집행하지 않고 관련 단체들에게 ‘대관료’나 챙겨가며 뒤로 물러나있는것은 분명 ‘직무유기’임에 틀림없다.

오늘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한지 딱 제 41주기가 되는 날이다.

5•18은 우리 대한민국 헌정사상 지울수없는 흔적을 남겨가며 국내는 물론이요 국제사회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기적인 민주화 운동의 이정표가 되어 전세계인들의 가슴속에 광주 애국시민들의 고결한 희생정신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심어준 매우 뜻깊고도 역사적인 날이라 할만하다.

5•18민주화운동의 발단은 1979년에 발생한 ’12•12사태’직후 전두환•노태우•정호영등을 중심으로한 신군부세력들의 정권쟁탈을 위해 자행한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980년 5월 17일 당시 신군부세력들의 내란 쿠데타 음모에 따라 발생한 비민주적인’헌정파괴’행위에 항거하여 무력 신군부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들고일어난 광주 애국시민들과 계엄군사이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한 유혈충돌 사태는 당초 전두환•노태우가 주도 했던 신군부세력들에 의해 ‘광주민중항쟁’이란 이름으로 철저하게 은폐 당하고 왜곡되어졌으며 그로인해 희생당한 수많은 광주시민 들과 노동자 학생들을 위시하여 일부 야당정치인들에 이르기까지 무고하게 체포당해 고초를 겪어내야만 했던 엄청난 사회적 후유증을 남겼었다.

그 과정에서 국내 언론통제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왜곡 당해 오다가 급기야 독일 제1공영방송 ARD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 의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과 그 참상이 전세계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후 1987년 전국민 6월항쟁과 함께 6·29 민주화 선언을 이끌어 냄으로서 오랜 ‘군사독재’를 종식하고 직선제 개헌을 이룸으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결정적인 마중물이 된 터닝점이 되었다.

이후 5•18 관련 국회의 진상규명 위원회가 출범하여 공개적인 역학조사가 이루어지고 1995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및 희생자 묘역이 망월동 공원묘지에 조성되었고 그러한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1997년에 ‘5.18민주화운동’을 국가 기념일로 공식 제정해 1997년부터 대한민국 정부 주최 기념행사가 열리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후 5•18광주민주화 운동의 기록물들이 국제평화기구인 ‘유네스 코’에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고 유네스코는 “5•18은
1980년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필리핀, 타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등지에서 일어난 여러 민주화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 다고 평가 한바있다.

각설하고 금일 오후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이 이곳 12만 동포사회의 구심체 기관인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고 들었다.

문제는 본 기념행사의 주최기관이 한인회가 아닌 ‘미주 동남부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회장 김성갑) 주최하고 세계 한인 민주회의 동남부지회가 주관한다는 사실에 있다.

정부기념사까지 배포되어 750만 전세계 재외 동포사회 공관장 대독으로 이루어지도록 행정령이 내려진 공식적인 ‘국가기념일’을 동포사회 대표기관인 ‘한인회’가 직접 집행하지 않고 관련 단체들에게 ‘대관료’나 챙겨가며 뒤로 물러나있는것은 분명 ‘직무유기’임에 틀림없다.

5•18의 모든 진실규명이 백일하에 이루어져 국가가 공식추념일로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중요행사를 아직까지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며 희생자들의 명예를 짓밟고있는 동포사회의 ‘무지몽매’ 하고 편협하기 이를데 없는 소위 ‘오피니언 리더’라 자처 하는 작자들의 만행이 과거 12•12내란 반란군인 당시 신군부세력들의 ‘천인공로’할 살육행위와 다를게 무언가???

역시”사람은 고쳐쓰지 못한다”는 말이 이를두고 나온말이라는 생각에 개탄해 마지 않을수 없는 노릇이다.

이성을 가지고 돌이켜보건데 만약 5•18의 위대한 희생이 없었다 면 과연 우리 조국이 일찌기 ‘민주화’를 이루고 오랜 군사독재를 종식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차마 아니 가질수 없게된다.

비록 우리가 조국을 떠나 이억만리 타국땅에서 재외국민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곤 하나 모국문제와 관련 공사구분을 못하고 이렇듯 한낱 청맹과니들처럼 무지롭게 사는것은 우리의 이세들에게 조차 어두운 미래를 대물림하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 아니할수 없다고 사료되는 바이다.

무릇 ‘인지부조화’는 몹쓸 정신병으로 자신의 인생은 물론이요, 주변인들에게 까지 악역향을 끼치는 해악중에 해악이 된다는 엄중한 사실을 부디 각성하고 성찰할수 있는 이성적이고도 성숙한 동포사회가 될수있기를 못내 5•18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간절히 소망하고 염원해 마지 않는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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