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주한미 대사 아직 임명 안 해
한국에 4년간 근무 경험, 부인은 한국인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 후임으로 미 국무부의 크리스 델 코르소 서반구국 국장이 임명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한 미국대사를 아직 지명하지 않은 상태다.
30일 외교가에 따르면 국무부는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 자리인 공관차석에 한국 근무 경력이 있는 코르소 국장을 임명했다.
코르소 차석은 6월에 이미 한국에 도착했으며 7월에 대사 대리 직무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약 4년간 근무했고 2017년 공관차석 대행을 지냈으며 부인이 한국계로 알려져 한국 사정에 밝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랩슨 대사 대리는 7월 중순께 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부터 부대사로 있다가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 1월 해리 해리스 대사가 사임한 이후 대사 대리 직무를 맡아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신임 주한 미국대사로는 한국계인 유리 김 주알바니아 대사를 비롯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