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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리칼럼] 차타후치강의 마지막 산적, 백비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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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후치강의 악명 높은 타잔 산적, 백비 형제

허버트 백비, 헌터 백비, 윌리엄 그래디 백비 이야기

지역 매체 캅카운티커리어는 27일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사우스캅 인근의 차타후치 강을 배경으로 한 악명높은 미국판 산적. 해적인 백비 형제에 관한 기사였는데, 임꺽정, 로빈훗과 달리 매우 잔악했고 그들의 활동무대가 최근 개발 프로젝트 열기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차타후치강과 연관이 있다. 더구나 그들의 활동시기가 우리시대와 매우 가까왔다.

최근들어 Chattahoochee RiverLands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불가피하게 공동묘지 처분에 관한 문제로 무덤의 주인들을 하나씩 발굴하다 보니 노예의 조상도 나오고 급기야는 당시 악명 높던 산적 형제의 무덤도 찾아냈다.

Cobb 카운티의 리버뷰 메모리얼 파크 묘지 에는 백비 가족의 무덤이 모여 있다. 묘지는 채터후치 강 가장자리의 사우스 캅 드라이브에 있는데, 가장인 헌터 백비가 그의 아내, 아들, 딸과 함께 그곳에 묻혔다.

그러나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가족 구성원은 그가 ‘루스터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활동하는 동안 캅 및 풀턴카운티 주민들에게 알려진 윌리암 그래디 백비였다. 백비는 체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나무에 “앉아”있는 습관 때문에 지역 경찰은 그에게 루스터맨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루스터맨 백비는 세계 제1차대전이 발발핶던, 경복궁 터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섰던 1916년 조지아 주 로마에서 헌터 베리 백비와 제니 백비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박목월, 주먹왕 시라소니 이성순, 배우 그레고리 펙, 화가 이중섭 등이 모두 용띠 1916년 생이다.우리 현대사와 그리 멀지 않다.

1940년 이전 어느 시점에 그들의 대가족은 볼턴 로드에 위치한 공장 마을인 조지아주 차타후치로 이사했다. 루스터맨의 아버지 헌터와 당시 16세였던 그의 형 버티스는 위티어 방앗간에서 일했다.

일은 거칠었고 대공황으로 생활에 어려움으로 루스터맨의 삶은 범죄로 얼룩졌다.

그와 그의 남동생 후버트는 절도를 전문으로 했으며 한국의 신창원처럼 둘 다 체포를 피한 도망의 달인이었다.

루스터맨은 종종 차타후치 강 유역에서 야영을 했는데, 그 이유가 기가막히다. 당시는 경찰에 관할권이 생겨 이에 상당히 민감했었다. 어느 경찰이나 보안관 부서가 그를 쫓았는지에 따라 강 양쪽으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묘수가 생겼다. 경찰의 추격은 해당 경찰의 관할권을 벗어나면 그 곳부터는 속수무책이었다.

그의 악행은 당시 애틀랜타 신문에 자주 보도됐다. 루스터 백비는 1941년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석방됐으며, 1942년에는 절도 미수로 다시 감옥에 갇혔다. 30년 동안의 다른 감옥 생활에는 절도, 탈옥, 유기, 밀주 위스키 소지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57년 루스터맨과 그의 남동생 후버트가 다시 뉴스에 등장했다. 그해 7월에 형은 채텀 카운티의 감옥에서 탈출했고 몇 주 후 후버트는 현재 애틀랜타시의 일부가 된 리버사이드에서 경찰차에서 잠을 자고 다시 사라졌다.후버트는 며칠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범죄자가 생활이 지쳤지만 “감옥에 갇힌다는 생각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후버트는 1958년 3월까지 경찰을 피해 다시 강으로 나갔다. 그는 캅카운티의 니카잭 크릭 근처 뱅크헤드 하이웨이(현재 Veterans Memorial Highway)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잡혔다. 그는 어머니의 침대 밑에서 웅크린 채 자고 있었다.

루스터맨은 9월에 리버사이드의 택시 승강장에서 다시 잡혔다. 인근 경찰이 그를 알아보았고 그를 체포했다.

두 형제는 감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복역했다.

루스터맨은 감옥에서 풀려난 후 그는 형인 버티스와 함께 이사했다.

1968년 그는 형인 버티스 집의 앞마당에서 형과 주먹 싸움을 벌이다 숨졌다. 논쟁 중에 주먹이 날기 시작했고 루스터는 넘어져 나무에 부딪혔다. 형인 버티스는 구급차를 불렀지만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했다.

그의 죽음에 대해 AJC는 “운동선수인 백비는 타잔의 민첩함으로 나무 사이를 건너뛸 수 있었다. 경찰과 수차례 수색하는 동안 그는 블러드하운드를 피하기 위해 나무나 강으로 갔다. 그가 숲 속에서 2피트 떨어져 있게 내버려 두었다면 유령을 찾고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자연스럽게 허공으로 사라질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동생인 후버트는 2014년 조지아 주 캐럴턴에서 사망했다.

두 형제는 사우스 캅 드라이브(South Cobb Drive)에 있는 리버뷰 메모리얼 파크(Riverview Memorial Park)에 서로 가까이 묻혔고 나머지 가족들은 그들의 삶에서 큰 역할을 했던 강에서 도보 거리에 묻혔다.

이 이야기가 현재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것은 사건의 날들이 현재로부터 그리 멀지 않다는 데에 있다.

각 마을마다 동네마다 전설이 있기 마련인데, 역사가 짧은 미국 우리 동네에 이른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매우 흥미롭기만 하다. 미국인들도 잘 알지못하는 이러한 동네 일들을 한인들이 미국인들에게 이야기 한다면? 상상만 해도 그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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