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연합뉴스
코로나 사태 후 온라인 쇼핑 위주로 재편 영향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쇼핑 대목’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에 또 문을 닫는다고 4일 밝혔다.
월마트의 다코나 스미스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 가지 수단”이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에 월마트가 문을 닫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최대 명절에 쉬게 해주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유통업계의 트렌드인 온라인 쇼핑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AP통신과 CNBC방송의 분석이다.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에 이어 월마트가 두 번째다.
AP통신은 월마트의 업계 영향력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도 뒤따라 비슷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