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엘사’ 미 남부 상륙…11명 사상·2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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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엘사’가 7일 미국 남부에 상륙해 사망 1명, 부상 10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날 플로리다주 세다 키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부러진 나무가 차량 덮쳐 1명 사망…골든 레이호 해체작업 중단

열대성 폭풍 ‘엘사’가 미국 남부에 상륙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

7일 플로리다주 테일러 카운티 해안에 상륙한 엘사는 플로리다주는 물론, 이웃한 조지아주에서 사망 1명과 부상 10명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이날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는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가 자동차 2대를 덮쳐 승객 중 1명이 사망했다고 잭슨빌 소방서가 발표했다.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50마일(약 80㎞)에 달했다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같은 날 조지아주 캠던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킹스 해군 잠수함 기지에 주차된 자동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10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군기지 건물 몇 채가 파손됐다고 스콧 바셋 해군기지 대변인이 밝혔다.

또 조지아주 동부 해안에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 레이 호의 해체 작업도 엘사로 인해 이날 일시 중단됐다.

이 배는 2019년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 바다에서 자동차 4천 대를 실은 채 전도됐다.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선체 절단 작업을 시작해 현재 선체의 절반 이상을 해체한 상태다.

이밖에 플로리다주 탬파 베이 일대에서 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병원 등 주요 시설에서 단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플로리다주 정부는 밝혔다.

엘사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주를 거쳐 9일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6일 밤 조지아주 해안 일대에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모든 주민이 안전한 곳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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