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계속 돼, 항공편 일정 등 확인 필요
기상청, 도로 결빙 각별히 주의 요망
텍사스에서 테네시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겨울 폭풍이 휩쓸고 있어 항공편 취소 및 광범위한 정전과 함께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미 남부지역이 꽁꽁 얼었다.
NAC뉴스는 1일 오전 진눈깨비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 겨울 폭풍은 적어도 목요일 이른 시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기상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텍사스에서는 1일 오전 현재까지 최소 3명이 폭풍과 관련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월요일, 45세의 남성이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얼음으로 뒤덮인 고가도로에서 통제력을 잃은 후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같은날 저녁 49세 여성이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이 텍사스 주 엘도라도 근처에서 나무를 들이받은 후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사망한 이 여성이 빙판길에서 트럭의 통제력을 잃고 미끄러졌다. 오스틴-트래비스 카운티 응급 의료 서비스에 따르면 오스틴에서는 날씨와 관련된 여러 대의 차량 충돌로 또 다른 사람이 사망했다.
폭풍은 이번 주 도로와 공항 모두에서 광범위한 여행 혼란을 야기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위험한 결빙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도로를 피할 것을 촉구하면서 주 내 약 1,600개의 도로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착빙으로 인해 텍사스의 많은 도로가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매우 위험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블랙아이스의 각별한 주의를 요망한다”고 덧붙였다.
포트워스의 기상청은 수요일 이른 아침에 텍사스 중부 카운티로 이동하는 약한 비에서 중간 정도의 눈비가 “착륙하면 얼고 모든 표면에 얼음이 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떠 트위터를 통해 “이미 미끄러운 도로는 오늘밤과 내일 더욱 더 미끄러워지고 매우 위험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악천후로 이번 주까지 수천 건의 항공편 취소 및 지연될 예정이다.
텍사스 전역의 주민들은 폭풍 속에서 정전 상황에 직면했다.
온라인 정전 추적기 PowerOutage.us 에 따르면 수요일 초 현재 거의 12만 명의 사용자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틸리티 관계자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전력망과 천연가스 공급이 준비되었으며 악천후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의 피터 레이크 위원장은 겨울 날씨와 결빙 조건으로 인해 지역 정전이 발생할 경우 텍사스 주민들에게 지역 전력 공급업체에 연락하라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 아보트지역은 주 북부, 서부 및 중부 지역의 사람들이 목요일까지 계속되는 악천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의 일부 지역이 수요일과 목요일에 돌발 홍수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일(수) 텍사스에서 남부 중부 대부분 지역에 더 많은 얼음 상태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으며, 텍사스 중부와 중북부, 아칸소 남부 일부 지역에 최대 0.5인치의 추가 얼음이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클라호마 남부, 아칸소 대부분, 테네시 서부를 포함하는 더 넓은 지역에 걸쳐 나무 손상 및 정전의 가능성과 함께 1/4인치의 얼음이 쌓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눈보라 주의보, 겨울 폭풍 주의보, 겨울 기상 주의보가 피해 지역에 발효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여행 전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