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이민자 가장’, 한인. 중국인 유족 돕기에 나서
어머니는 19년 동안 한식당에서 일해
외식업협 31일 까지 모금 운동 펼쳐
지난 17일 새벽 둘루스 도서관 앞 기차 건널목에서 미쳐 대피하지 못하고 열차와 충돌해 사망한 우버 운전자 진광윤(39세) 유족에 대해 온정이 쏟아 지고 있다. (본지 관련기사 링크)
더욱이 사망한 진씨가 조선족으로 알려지자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위챗 등을 통해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안타까운 사고이다. 고 진광윤씨의 어머니는 한인들이 자주 가는 J식당에서 19년간 일하며 중국을 방문했던 2차례를 제외하고는 결근 하나없이 성실히 일해왔다” 고 밝혔다.
또 “ 고 진광윤씨는 2살된 딸과 아내, 어머니를 모시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하던 이민자의 가장이었다”며 “어린 딸과 아내, 어머니를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유족들을 위한 한인동포들의 도움의 손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족 돕기 성금은 31일까지 열리며, 미동남부외식업협회 사무실로 체크를 메일로 보내거나 임시 모금처인 둘루스 허니피그 식당에 성금을 전달하면 된다.
소식을 접한 파라곤 골프 김종인 대표가 $500, 허니피그 이외주 대표가 $300의 성금을 보내왔다.
아래의 메일링 주소에 수신인은 ‘KARA’로 쓰면 된다.
고 진광윤씨의 장례식은 오늘 밤 9시 리장의사에서 열린다.
한편,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인 천사포에도 진씨 돕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국자 천사포 운영위원은 “유족이 (천사포에) 도움을 신청하는 소정의 절차를 걸쳐 천사포에서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체크 보낼 주소: KARA 4355 International Blvd NW Suite 100 Norcross, GA 30093
- 수신인: KARA
- 마감일: 3월31일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