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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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신 차려 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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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행사로 전락한 센터장 간담회, 자유수호연합회가 주관

센터 관계자 “이홍기 회장 선거 등으로 어려움 호소”

한인사회 할배들의 배꼽잡는 좌.우파 진영논리

18일 오전 김영근 재외동포청 협력센터장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기자회견과 한인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영근 센터장은 올해 발족한 동포청의 초대 협력센터장이고 더구나 30여 년동안 미주지역의 한인동포였기에 그의 애틀랜타 방문 소식은 기대감과 반가움으로 가득했다.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지니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김영근 센터장의 리더십은 그가 워싱턴 지역 한인회장과 연합회장을 지낼 때부터 미주 지역 한인회장들 사이에서는 ‘멋쟁이 젠틀맨’으로 칭찬이 자자했으며, 그의 센터장 취임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김 센터장이 지역한인회장을 지낼 당시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김백규 전 회장이었으며 신영교 전평통 회장 등 올드 타이머들과도 많은 인연이 있었고 본인 개인적으로도 애틀랜타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이번 애틀랜타 방문은 그를 맞이하는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의 판단 착오로 반쪽 행사로전락했다.

행사를 주관한 단체가 한인회가 되는 것이 당연지사이건만 김일홍 전 한인회장이 이끌고 있는 북미자유수호연합회가 맡았기 때문이다. 당연 초청 인사 선별부터 행사 당일 사회까지 이 단체 관계자가 맡아 진행했고, 형식상으로는 한인회, 동남부연합회 관계자들도 참석했지만 거의 모두 자유수호 연합회 관계자들이었다.

동포청 초대 센터장의 첫 애틀랜타 방문이 좌우 구분없이 대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열리는 간담회로 진행됨이 맞지 않겠는가? 더욱이 일반 한인들이 참석해서 질문을 하고 센터장이 직접 답하는 자리가 되었다면 보다 방문의 의미가 빛을 발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에대한 본기자의 질문에 대해 센터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이홍기 한인회장에게 먼저 연락을 했으나 본인이 한인회 선거 등의 이유로 부담스럽다고 해 한인회가 아닌 다른 동포 단체로 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다른 동포단체.. 센터장을 맞는 다른 동포단체는 상공회의소도 등 많은 단체들이 있었을텐데, 자유수호연합회 김일홍 회장이 ‘한인회말고 우리가 해야 한다”고 직접 자원했다고 한다.

한인회에는 동포한인들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갖고 있다. 이홍기 회장만의 조직이 아니다. 회장이 바쁘면 이사장도 있고 여럿이나 되는 수석 부회장도 있다. 행사당일에는 이경성 이사장과 이재승 선관위원장이 이홍기 회장과 나란히 참석하고, 이홍기 회장은 인사말도 전하는 등 그야말로 촌극이 벌어졌다.

주관단체는 김영란 법을 운운해 밥값도 참석자들이 냈다. 그렇다면 한인회가 예산 때문에 이 행사의 주최를 넘겼다고도 볼 수 없다.

한인회장이 어차피 참석할 거라면 왜 한인회에서 나서서 행사를 주관하지 못하고 타 단체, 그것도 이념논쟁을 주로 삼는 단체에 공을 넘겼을까? 게다가 행사장에는 그들이 말하는 소위 좌파 인사들은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 또한 김일홍 회장의 입김에 이홍기 회장이 굴복(?) 했다는 말이 온 동네에 파다하다.

애틀랜타가 왜 시대를 거슬러 좌파, 우파를 가르는 진영 논리에 휩싸이고 있는가?

지금 애틀랜타 공항에는 오늘도 한국의 지상사 직원으로 파견되어 오는 한국인을 비롯, 많은 예비 이민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급 팽창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금이 시대가 이러한데 아직도 좌파 우파 진영논리를 펼치고 있는 몇몇과 동조자들로 인해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미쳐가고 (It’s crazy)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그리고 동포간담회라는 행사에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일반 동포는 없고 늘 전현직 단체장들만 있다. 질문과 건의는 감투 쓰지 않은 자연인 동포에게서 더 많이 나온다. 게다가 한인회에서는 동포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체 간담회 조차 지난 수년간 단 1도 없었다. 스스로 15만 한인들을 대표한다고 하고 있지만 일반 동포와 스킨십 없는 한인회는 이미 죽은 단체이다. 무엇을 대표하는가?

이를 의식이라도 한듯, 행사주관측은 행사명을 “한인사회 리더 간담회”로 배너를 만들어 걸었다. 이 배너는 틀렸다. ‘한인사회 우파 리더 간담회’라 해야 더 솔직한 이름이 된다.

이들을 위해 노래 한 곡 선사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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