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8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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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한인사회에 실망, 법원은 청소등의 문제로 명령을 내리는 곳이 아니다”

이홍기측, 도난. 청소 문제 등 내세워 법원 명령 철회 요구

법원 “광복절 행사를 방해없이 안전하게 치르게 하기 위해 모든 한인의 출입을 허용하라” 기존 명령 유지

유진철씨, 법정 밖 복도에서 강압적인 자세로 ‘고성 해프닝’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 귀넷카운티 상급법원(SUPERIOR COURT)에서 열린 제36대 박은석 한인회장.강신범 한인회 이사장(이상 원고) 대 이홍기 측 한인회(피고) 히어링에서 스테이시 메이슨 판사는 13일 내린 긴급명령 (본보 관련기사 링크) 을 유지하도록, 이홍기 측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사실상 기각했다.

이에따라, 박은석 한인회장이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은 예정대로 오늘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홍기씨 측은 14일 ‘한인회관 출입금지 중단 긴급 명령에 대한 취소 또는 정정’ 이라는 긴급 청원을 신청했고, 15일 열린 이와 관련한 심리에서 트레이시 메이슨 판사는 “기존 명령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결정했다.

이홍기씨는 이날 변호사와 통역을 위해 유진철씨를 대동하고 법정에 출두했다. 그의 변호사는 “박은석 회장에게 장소 사용을 허가해 주면 방송실에 있는 랩 탑, 6000 여 달러의 음향 장비 등의 도난이 우려되고 청소를 안 하고 나갈 수 있다는 우려, 기물 파손 우려 등 여러면으로 허가해 주면 안된다” 주장했다.

또, “지난해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이홍기 씨가 임기를 몇 개월 안 남긴 현재까지 매달 8000 여 달러의 개인자금을 들여 한인회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주장하자, 판사는 “관련된 일만 말하라”고 발언을 중단 시켰다.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출두한 애틀랜타 한인회 박은석 회장은 “한인회관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한인 커뮤니티의 공동 자산인데, 이런 곳에 경찰을 동원해서 한인들의 출입을 막고 80 여 명의 출입금지자 명단을 입구에 붙이는 등의 일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인 커뮤니티의 주인공인 한인들이 안전하게 이 행사에 참여하고 치룰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고 말했다.

메이슨 판사는 이홍기씨 측에 “명령을 취소할 만한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오늘은 한인들의 광복절인 축제의 날인데, 이런 기쁜 날 당일 아침에 행사를 허가해 주면 랩탑, 음향장비 등의 도난 우려, 청소를 안하거나 기물 파손 등의 이유로 행사를 허가하지 말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한인사회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면서 “법원은 청소 등의 문제를 이유로 행사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곳이 아니며, 이런 것에 법정의 힘을 이용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메이슨 판사는 기존 명령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박은석 한인회장에게 이홍기씨 측이 요청한 한인회관 재물 보호 및 쓰레기 정리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하라고 권고했다.

박 회장은 메이슨 판사에게 “법원의 명령이 아니더라도 한인 모두의 재산인 한인회관을 보호하고 정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메이슨 판사는 “두 단체가 오늘 행사를 잘 마치기를 바란다” 고 마무리 했다.

메이슨 판사는 심리에 앞서 “광복절을 축하한다”며 분위기를 이끌며 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법정 밖에서는]

문제는 법정 심리가 끝나고, 법정 밖 복도에서 발생했다.

이홍기씨 측근으로 나온 유진철 씨가 박은석 회장측에 “당신들 행사가 6시이니 5시에 박은석 회장과 변호사만 한인회관에 들어오라”고 고압적인 자세로 명령하듯 발언한 것.

이에 박은석 회장 변호인은 “판사는 오늘 행사에 대해 시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간단 명료하게 응대했다.

이후 유진철씨의 고성이 법정 복도에 울려 퍼졌다.

급기야 유씨는 점심 박스를 들고 복도를 걷고 있던 법집행관을 큰 목소리로 부르기까지 하자 이홍기씨측 변호사가 이를 말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의 양복 상의에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배지와 미육군의 배지가 달려 있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이홍기씨 최측근의 추태를 목격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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