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릴린 제티 수영 대회, “남자도 참가 가능”
22만 호주달러(약 1억9천만 원) 모금 남호주주(SA) 암 퇴치 지원단체인 ‘캔서 카운슬’에 전달
지난 5일 호주 애들레이드 브라이턴 해변에 수백 명의 매릴린 먼로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매년 브라이턴 해변에서 열리는 매릴린 제티 수영 대회 참가자들이다.

[매릴린 제티 수영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매릴린 먼로를 상징하는 금발 가발과 선글라스, 흰색 수영복을 입고 매릴린 먼로로 변한 뒤 호주 국기가 그려진 튜브에 몸을 싣고 브라이턴 바다에 뛰어들었다.
매릴린 제티 수영 대회는 암 연구 지원을 위한 자선 모금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홀드패스트 베이 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 중에는 남성도 있다. 남자라고 해서 매릴린 먼로로 변신하지 못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 대회를 시작한 세라 티니는 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후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매릴린 제티 수영 대회 기획자 세라 티니[매릴린 제티 수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yna.co.kr/etc/inner/KR/2023/02/06/AKR20230206071700104_04_i_P4.jpg)
다만 슬픔 속에서 모금을 하기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모금 활동을 하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고 매릴린 제티 수영 대회를 만들게 됐다.
그는 “매년 새로운 매릴린 먼로들이 참가해 자기의 이야기와 암으로 잃어버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홀드패스트 베이 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대회에는 총 513명이 참석했으며 22만 호주달러(약 1억9천만 원)가 모였습니다. 이 돈은 남호주주(SA) 암 퇴치 지원단체인 ‘캔서 카운슬’에 전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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