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회장직 올라 현재까지
“건강해줘서 모두에게 감사”
나상호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장을 8선 연임하며, 본인이 세운 애틀랜타 한인단체 중 최장기 회장 재임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93세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다시한번 회장에 오른 나 회장은 이번 취임으로 14년째 회장직을 수행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애틀랜타 최고령 단체장이 됐다.
21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취임식과 노인회 송년회는 회원들과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오영록 회장이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
오 회장은 “31대 한인회장을 역임할 당시 새로 마련한 한인회관 곳곳을 살피며 노인회 주방시설 공사를 한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회장님께서 건강하시니 회원들도 건강하신 것 같다. 한인회는 물론 민주평통에서도 노인회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호 회장은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뵈니 반갑고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앞서 열린 총회에서 유태화 부회장이 2023년 사업 및 재정보고, 내년 사업계획, 11만 7천불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채연 어린이가 축가로 ‘고향의 봄’을 열창했고, 오영록 회장, 신혜경 씨, 시엘로 앙상블에서 각각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서울메디칼그룹과 메가마트에서 떡과 선물 등을 준비해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별히 청소년 아티스트 ‘시엘로 앙상블(단장 권진영)’은 2023년 한 해 동안 음악 봉사 활동을 통해 마련한 기금 중 1000달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