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1차 대결선 다저스 2승 1패…다르빗슈 vs 커쇼, 스넬 vs 바워 매치업 그대로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 2라운드가 22∼2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샌디에이고의 홈인 펫코파크에서 17∼19일 열린 1라운드에선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섰다.
다저스는 22일 현재 14승 4패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한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를 당해 10승 10패로 지구 3위에 처졌다.
다저스는 9년 연속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당대 최강팀이다.
선발진 강화로 전력을 크게 보강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의 앞길을 가로막을 강력한 대항마다.
이번 4연전의 첫 3경기 선발 로테이션은 지난주 첫 대결 때와 같다.
워커 뷸러-라이언 웨더스, 클레이턴 커쇼-다르빗슈 유, 트레버 바워-블레이크 스넬(이상 다저스-샌디에이고 순)이 차례로 다저스와 파드리스의 명예를 걸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4연전의 마지막은 더스틴 메이와 조 머스그로브가 장식한다.
관심은 2∼3차전에 등판하는 양 팀 에이스 대결에 쏠린다.
커쇼는 18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챙긴 데 반해 다르빗슈는 7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르빗슈가 설욕할지, 커쇼가 강세를 이어갈지 흥미롭다.
각각 6이닝 1실점(바워), 5이닝 2실점(스넬)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사이영상 수상자도 이번에는 승리를 기원한다.
바워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각각 차지했다.
머스그로브는 1.04(2승 2패)의 무시무시한 평균자책점으로 현재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뽐낸다. 강속구 투수 메이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순항 중이다.
장타율과 득점에선 다저스 방망이가 샌디에이고 타선보다 우위에 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많은 코리안 빅리거가 거쳐 간 다저스타디움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도 궁금하다.
이번 시즌 19차례 맞붙는 양 팀은 이후 6월 21∼2.일, 8월 24∼26일, 9월 10∼12일, 9월 28∼30일에 또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