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돌진 경위는 파악 안 돼…히스패닉계 총격 용의자는 도주
나이트클럽 앞에서 사건 발생…입장 대기 중이던 여성들 다쳐
19일 오전 2시께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치명적인 무기를 이용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한 승용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가해 차량 운전자인 남성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공격당하고 있었으며, 몸에 총상을 입고 있었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남성에게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파란색 운동복을 입었고 은색 리볼버를 지닌 채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LAPD는 시민들에게 이 남성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LA 소방국 관계자는 초기 조사 과정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가운데 차량 돌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가 이후 운전자가 사건 당시 의식을 잃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이날 사건이 일어난 나이트클럽 앞에서 핫도그를 팔던 목격자 마리아 메드라노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클럽 밖에서 싸움이 벌어졌으며 그 직후에 한 차량이 돌진했다고 말했다.
LAPD는 현장에서 차량 돌진으로 다친 피해자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경상자까지 포함하면 최소 3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 소방국은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상자는 대부분 나이트클럽 입장을 대기 중이던 여성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