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명과 졸업생 3명이 포함
UGA도 일부 유학생 비자 취소 돼….. GSU.조지아텍 등은 답변 거부
10일(목) 에모리 대학 측은 미국 이민 및 관세 집행국(ICE)가 재학생 및 졸업생 등 4명의 학생 비자를 종료했다고 발표해 애틀랜타에도 이민 당국에 의한 학생 비자 취소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계속헤서 드러났다.
지난 화요일에는 조지아 대학교(UGA)도 일부 유학생의 비자가 취소되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유학생이 비자 취소를 당했는지, 그리고 학교 측이 어떻게 비자 취소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지아 텍, 조지아 주립대(GSU), 케네소 주립대는 현재까지 유학생의 비자 취소 여부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이번 에모리대학교의 경우, 해당 개인들은 현재 재학생 1명과 동문 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문들은 대학원 실습 과정을 마치는 동안 애틀랜타 사립 대학교의 이민 후원을 받고 있다.
에모리 커뮤니티에 보낸 메시지 에서, 학업 담당 임시 부총장인 래니 S. 리베스킨드는 학교 측이 화요일에 이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에모리의 국제학생 및 학자 서비스 부서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국제학생 정보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연방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 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에모리 커뮤니티 구성원 4명의 SEVIS 기록이 삭제된 것을 발견했다.
학생의 SEVIS 기록이 종료되면 더 이상 해당 국가에서 합법적인 신분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합법적인 신분이 없으면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될 수 있다.
에모리의 메시지에는 비자가 취소된 이유가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다.
리베스킨드는 대학 측이 “추가로 비자가 삭제된 사례가 있는지 SEVIS 데이터베이스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영향을 받은 개인과 지속적으로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비자 취소건에 관해 별도의 개별 연락이 없었으며, 개인 SEVIS를 확인한 후에야 유학생들의 비자가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Inside Higher Ed 의 분석 에 따르면, 목요일 기준 120개 이상의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에서 국무부에 의해 법적 지위가 변경된 유학생과 졸업생 640명 이상이 확인되었다.
에모리 대학교의 리베스킨드 부총장은 “최근 뉴스 기사들을 통해 여러 동급 기관에서 이러한 SEVIS 기록이 폐기되고 있으며, 이는 유학생과 학자의 법적 지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에모리 구성원들은 이러한 기록 폐기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급변하는 이 환경을 함께 헤쳐나가는 동안, 여러분 자신과 서로를 잘 돌봐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매우 우려섞인 공지문을 발표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