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떠나서 한인 후보에게 힘을” – 김철회 관장 주최 후원의 밤 행사에 1만 5050달러 모금
“지역구내 한인 유권자 약 4천명… 지지 당부”
2026년 조지아 주 하원 99지역구 선거에 재도전하는 미쉘 강 민주당 후보가 7월 29일 스와니타운센터에서 한인사회와 함께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총 1만5050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 행사는 김철회 태권도 관장이 주최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선거에서 단 621표 차이로 낙선한 바 있으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스와니-둘루스 지역구를 뒤집자”는 구호 아래 한인사회의 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조지아 전체에서 두 번째로 표 차이가 적었고, 내년에는 승리 확률이 높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인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중 한인 인구는 약 10%로 약 3900명에 달한다. 특히 슈가로프컨트리 클럽에서만도 한인 유권자 600여 표가 있다”면서 한인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미셸 강 후보는 공약으로 스몰비즈니스 지원, 한인 및 이민자 사회의 목소리 대변을 내세우며,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 지지자들은 당파를 떠나 한인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은 “매일 장사하면서 차별이라는 서러운 일을 겪는다. 내가 백인이었으면 그랬을까 싶다”며 “이민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인 공화당의 맷 리브스 의원은 내년 3선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다시 한 번 강 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