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이후까지 1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투표가 마쳐진 이후, 경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표를 실시했다.
경북지역의 투표율은 77.4%로 77.8%의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다.
인근 대구의 투표율은 78.3%로 서울과 동률이다.
한편, 통상적인 선거의 투표 종료 시각은 오후 6시이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 종료가 2시간 늦춰졌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의 종류를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 등’으로 구분한다. 이번 선거는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 등에 속하게 됐다.
선거법 155조 1항은 투표소를 선거일 오전 6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닫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보궐선거 등의 선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오후 8시에 닫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 투표소도 오후 8시에 닫힌다.
오후 8시 시점에 투표소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은 오후 8시 이후에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할 수 있다. 선거법 155조 1항은 “마감할 때에 투표소에 투표하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하여 투표하게 한 후에 닫아야 한다”고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투표가 완전히 끝나는 시각은 오후 8시보다 다소 늦은 시각이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