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50 여 가구에 대피령
폭파 부스터와 폭파제” 20,000파운드 실은 채 전복
30일(금) 메트로 애틀랜타 더글러스 카운티 남서쪽의 한 동네 주민들이 “위험 물질”을 운반하던 트랙터 트레일러가 전복되어 시골 도로에서 수 시간 동안 대피한 후 집으로 돌아온 사건이 발생했다.
공무원들은 유조선이 유화제와 폭파 캡이 섞인 질산암모늄을 포함한 “폭파 부스터와 폭파제” 20,000파운드를 실은 채 오전 7시경 Ga. 5와 Tyree Road 사이의 Wilson Road에서 전복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반경 0.8km 이내에 있는 약 50가구의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즉시 대피”할 것을 요청했지만 오전 11시경 사람들이 돌아오도록 허용했다.
관계자들은 전복된 차량이 안전하게 제거되었다고 밝혔다.
윌슨 로드의 대피 구역인 1마일 구간은 넓은 들판으로 분리된 주택들이 늘어서 있으며 페어플레이와 맥워터 지역 남쪽에 위치해 있다.
조지아 주 순찰대에 따르면, 트럭 오른쪽 타이어가 갓길에 닿았고, 운전자가 과다하게 방향을 바꿔 탱커가 조수석 쪽으로 넘어졌다.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거부했다.
순찰대는 탱크 안에 있던 화학물질은 실제로 유출되지 않았지만 “차량에 들어 있는 물질의 특성상 해당 지역에 중간 정도의 위협, 즉 폭발 위협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 트럭은 상업용 폭발물 전문 회사인 다이노 노벨(Dyno Nobel) 소유라고 회사 웹사이트에 나와 있다. 이 회사는 다이너마이트의 발명가이자 노벨상의 설립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을 딴 회사인데, 회사 측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