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메모리얼데이)와 참전용사의 날(베테란스데이)이 어떻게 다를까?
두 공휴일 모두 매우 중요한 날이며, 군 복무를 한 미국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전사한 군인, 특히 전투에서 전사했거나 전투 중 부상을 입어 사망한 군인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참전용사의 날은 전사자를 기리는 날이지만, “전시나 평시에 군에서 명예롭게 복무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존경을 표하기 위해 따로 정한 날”입니다.
각 공휴일에 대한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현충일(메모리얼 데이)
언제: 5월 마지막 월요일. 올해는 26일이다.
원래 명칭은 ‘ 장식의 날(Decoration Day)’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북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만을 기리는 날이었다. 1868년, 북군 참전 용사 존 A. 로건 장군은 5월 30일을 전국적인 추모의 날로 지정하여 마을에서 참전 용사들의 무덤을 꽃으로 장식하는 전통을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로건 장군은 일리노이주에서 하원의원을 지냈고, 1884년에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는 이 기념일의 초점이 미국 전역의 모든 전쟁에서 전사한 이들을 기리는 것으로 확대됐다.
공식화된 시기: 1968년, 의회는 추모의 날(점차 알려지게 된 이름)을 연방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으며, 항상 5월 마지막 월요일에 기념한다.
비공식적인 명칭: 현충일은 알링턴 국립묘지부터 애틀랜타 도시권까지 전 지역에서 엄숙한 추모의 날로, 공휴일 전 주말과 당일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좀 더 가볍게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년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것을 여름의 시작으로 여긴다. 공식적인 여름의 시작은 6월 20일 하지이다 .
한 가지 더: 2000년에 의회는 국가 추모의 순간(National Moment of Remembrance)을 제정했다. 이 행사는 모든 미국인이 매년 현충일 오후 3시(현지 시간)에 잠시 멈춰 전사자들을 추모하도록 요청한다.
참전용사의 날 (베테란스 데이)
날짜: 매년 11월 11일.
원래 명칭은 휴전 기념일(Armistice Day)이었다. 연합군과 독일 간에 체결되어 제1차 세계 대전을 종식시킨 “휴전 협정”은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시했다. 1년 후인 1919년 11월 11일, 미국에서는 첫 번째 휴전 기념일이 기념됐다.
공식화된 시기: 1938년 의회 법안을 통해 휴전 기념일은 매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며,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 레이먼드 윅스는 휴전 기념일을 모든 미국 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처음 제안했다. 1954년, 이 기념일은 공식적으로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알려지게 되었다. (1982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앨라배마 주민 윅스에게 재향군인의 날 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대통령 시민 훈장을 수여했다.)
임시 이전: 1968년, 현충일을 제정한 의회 법안에 따라 재향군인의 날은 매년 10월 넷째 월요일로 변경되었다. 이 법은 1971년에 발효되었고, 불과 4년 후인 19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원래 날짜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인 중요성”을 언급하며 매년 11월 11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재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한 가지 더 : 철자 때문에 많은 혼란이 있지만, 오늘은 복수형이고 아포스트로피가 없는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이다. 미국 재향군인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 “재향군인의 날은 아포스트로피가 없지만 ‘veterans’ 끝에 ‘s’가 붙습니다. 재향군인에게 ‘속하는’ 날이 아니라 모든 재향군인을 기리는 날입니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