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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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폭도에 살해된 모어하우스 학생, 100년 만에 학위 취득

1930년 백인 7명에 집단 폭행, 결국 총격으로 사망.. 목사인 아버지 집에도 불질러

총격범은 살인죄 아닌 경범죄 처리

퇴임하는 총장 울먹이며 고인 추모 “어른이 되었어야 했던 아들을 기억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지난 18일(일) 졸업식에서 1930년 애틀랜타 피츠버그 지역에서 백인 폭도에게 맞아 죽은 당시 모어하우스 대학 학생인 데니스 T. 휴버트에 100년만에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살해된 장소의 흙을 담은 항아리에는 휴버트의 이름이 적혀 있고, 항아리 위에는 메달이 걸려 있다. 일요일에 모어하우스 대학은 제 141회 졸업식에서 휴버트에게 사후 학위를 수여했다.

이 항아리는 1930년 데니스 휴버트가 린치당한 현장에서 채취한 흙을 담고 있습니다. 휴버트는 모어하우스 대학교 2학년 때, 18세였던 그가 백인 여성을 모욕했다는 거짓 고발을 한 백인 남성 7명의 무리에게 린치당했습니다. 모어하우스 대학교는 2025년 5월 19일 졸업식에서 그에게 사후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사진 제공: 모어하우스 대학교
이 항아리는 1930년 데니스 휴버트가 린치당한 현장에서 채취한 흙을 담고 있습니다. 휴버트는 모어하우스 대학교 2학년 때, 18세였던 그가 백인 여성을 모욕했다는 거짓 고발을 한 백인 남성 7명의 무리에게 린치당했다. 모어하우스 대학교는 2025년 5월 19일 졸업식에서 그에게 사후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 제공: 모어하우스 칼리지

퇴임하는 총장 데이비드 A. 토마스는 졸업식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가 실패한 것을 해냅니다. 존엄성을 회복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어른이 되었어야 했던 아들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가 해방을 설파했을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꿈을 꿀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몽상가를 기억합니다.” 라고 울먹이며 그를 추모했다.

휴버트는 당시 모어하우스 대학교 2학년으로 신학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1930년 6월 15일 오후, 휴버트는 흑인 학생들을 위한 인종 분리 학교인 크로그먼 학교 운동장에서 일곱 명의 백인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그는 동네 백인 남성 두 명과 함께 술에 취한 백인 여성 두 명을 모욕했다는 거짓 고소를 당했다.

남자들은 다른 다섯 명과 함께 그 지역으로 돌아와 여성들을 모욕한 남자를 찾았다. 그들은 도시에서 가장 저명한 흑인 목사 중 한 명인 가더스 J. 휴버트 목사의 아들인 휴버트에게 다가갔다.

“제게 뭘 바라는 겁니까? 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목격자들은 데니스 휴버트가 물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몇 분 후, 그는 근거리에서 총에 맞아 학교 운동장에 죽은 채로 버려졌다.

이 살인 사건은 도시 전체에 충격을 주었다. 백인 남성 7명이 그의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용의자 중 일부는 모욕적인 언사를 이유로 이 살인이 “정당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풀턴 카운티의 추모 프로젝트에 따르면, 당국이 백인 남성의 보석을 거부한 지 이틀 후, 휴버트의 아버지의 집이 방화로 완전히 불에 탔다.

휘트 스트리트 침례교회가 불타버린 집을 재건하고 피고인들에 대한 기소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회의를 열었을 때, 백인 폭도들이 최루탄을 발사해 교회를 폭격했다.

Remembrance Project에 따르면, 며칠 후 휴버트의 사촌인 찰스 R. 휴버트 목사는 간신히 살인을 모면했고, 스펠먼 대학의 시스터스 예배당이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두 남성 모두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 두 명은 그보다 가벼운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 피고인은 과실치사로 12년에서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총격을 자백한 피고인은 고작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휴버트의 가족은 일요일 졸업식에 참석했다. 그의 조카 이만 펠몬 엘-아민이 학위를 받았다.

토마스 총장은 청중들에게 “우리는 그를 항상 그랬던 형제애로 돌려보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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