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의사당 기념식 이어, 추모와 연대 다짐
애틀랜타 총격 참사 4주년 기념식
3.16 애틀랜타 총격 참사 4주기 기념식이 지난 16일 노크로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AAPI) 허브, 3.16 추모 연대 등에 의해 마련됐으며, 연방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의원은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3.16 사건을 기억하며 책임을 느낀다. 아태계 미국인 증오와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밝혔다.
주최측은 아태계 미국인의 공동체 강화에 중요 역할을 해온 바니 윤 조지아 아태계 변호사협회(GAPABA) 이사에게 집단 영향력 상(Collective Impact Award)을 수여했다. 바니 윤 이사는 “4년 전 오늘,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집단적 트라우마를 겪게 됐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풀이 돋아나고, 새순이 올라오고, 꽃이 피어나듯, 집단적 고통을 진정한 연대와 집단적 영향력으로 변화와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치유와 연대를 위해 참석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아시아 혐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논의 주제로 ‘청소년’을 포함한 ‘교육’, ‘노인 지원’, ‘이민’, ‘성폭력’ 등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인 청소년들은 중국, 라오스, 베트님, 히스패닉계 였으며, 다양한 토론 및 드랜곤 댄스 등 전통문화 행사도 함께 가졌다. 한인 인사로는 김백규 아시안증오범죄방지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비롯, 김성갑 전 한인회정치참여위원회 위원장, 새라 박 귀넷카운티 수석 연계관, 이종헌 변호사, 데렌 추 재정설계사 등이 참석했다.
미쉘 강 전 하원의원 후보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사건은 한인사회는 물론 전 미국이 주목한 사건이었으며, 소중한 인권, 특히 아시안 인권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당시 희생자는 총 8명이었으며, 이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으로 밝혀졌고,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한편, 지난 13일(목) 정오에는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추모 연합단체와 홍수정(공화), 미쉘 아오(민주) 등 주의원들과 미쉘 강 등 추모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증오 및 인종범죄 종식에 한목소리를 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