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비핵화·3국협력 등 논의”…3국 외교장관회담에도 배석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 주 하와이에서 직접 만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0∼15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광범위한 이슈를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잇달아 진행하던 지난달 17일 전화 협의를 한 데 이번에 대면 논의를 하는 것이다.
특히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시점에 이들 북핵 수석대표들까지 모인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