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천장 동파 사고로 보험금 청구
“작년 봄 보험금 받았으나 이사회, 집행부, 관리위원회 아무도 몰랐다”
관리위원회가 $1950달러로 수리.. “보험금이라니..” 개탄
(사진설명) 애틀랜타 한인회가 가입한 보험 약관 (5/17/22-5/17/23). 현재 이 팔리시로 재가입되고, 클레임은 (12/27/22-5/23/23) 기간동안 이루어졌다.
애틀랜타 한인회 (회장 이홍기)가 지난 2022년 12월 26일에 터진 한인회관 파이프 및 스프링쿨러 동파 사고에 대해 15만8400여 달러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을 2022년 12월25일로 게재하고, 같은해 12월 27일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한 뒤, 예상 보상 일자인 2023년 3월 6일을 지나, 2023년 5월 24일 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보험금 보상은 2023년 3월3일 체크가 한인회로 발행되고, 한인회는 이를 4월4일에 입금했다.
그러나 적지않은 금액의 이 보험금이 당시 한인회 1,2,3,4 분기별 정기 이사회는 물론, 지난 해 12월에 열린 정기총회 연말 재정보고에도 나타나지 않아, 이홍기 회장의 리더십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미셸 당시 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이러한 사실 확인에 대해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처음 듣는 말이고, 나를 비롯해 집행부 임원 누구도 모른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어떻게 한인회장이 이럴 수 있나? 그러면 보고도 하지않은 그 보험금은 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사는 5일 “정기 이사회에서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고 들은 적이 없으며, 지난해 연말 이사회에서도 재정보고 문제로 큰 소리가 났었는데, 보고도 안했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정말로 큰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한인회관 천장 파이프 및 스프링쿨러 동파 사고는 지난 2022년 12월 26일 갑자기 닥친 한파로 수도가 동파 되어 물이 천장에서 쏟아져 내려 당시 한인회관 관리위원회 (당시 위원장 김백규)가 긴급 복구했었다.
김백규 전 위원장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관리위원회에서 $1700달러를, 내 사비로 인건비 현금 $250 를 지급하고 수리했는데, 무슨 보험금이냐?”며 경악을 금치못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이홍기 회장이 보험금 클레임을 하자는 말을 했지만, 비용이 $1950 달러인데 클레임하면 나중에 보험금도 올라가니 하지 말자”고 말했다면서 “어떻게 이런 큰 금액을 ..그 누구도 모르게 클레임을 하고, 보험금을 받은 뒤에는 이사회, 집행부, 관리 위원회에 보고조차도 하지않을 수 있는가? 기가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한인회관 보험을 담당하고 있는 보험 에이전트 K모씨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클레임한 것은 사실이고 그 사고로 인해 작년 봄 쯤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모 언론사 대표가 이 건에 대해 이메일 문의를 했고, 그 메일 전체를 이홍기 회장측에 전달했다”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 2022년부터 Grange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2022년 5월 17일부터 2023년 5월17일까지 해당하는 보험료 $6,144.50 달러를 납부했으며, 2023년 5월17일부터 올해 5월17일까지의 보험료 $7,073달러는 지난 해 5월 9일, 일시불로 완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클레임도 확인됐는데, 지난 2022년 코리안페스티발에서 발생한 참가 선수 박모씨에 대한 부상 에 대해 한인회측은 2023년 5월 22일 클레임을 신청해 현재 처리 진행 중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본 보는 이와 관련한 기사를 아래와 같이 연속 게재합니다.
기획 취재 [1] 한인회관 보험금 수령 15만 달러 어디에.. 이홍기 회장 횡령 의혹
[2] 한인회관 관리위원회도 몰랐다니.. 진실은
[3] 한인회 재정 관리,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