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권오을 보훈부 장관 조전 과 조화 보내 고인 추모
한국전 참전 후에도 한국전 기념 사업 등 활발히 활동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의 영웅 노만 보드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주 레이 데이비스 챕터 회장의 장례식이 6일 열렸다.
하루 전날인 5일 저녁에는 고인과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뷰잉이 피치트리 코너스에 위치한 크로웰 브라더스 퓨너럴 홈에 마련되어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옛 전우들과 친지, 그리고 김백규 전 한인회장,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권오석 조지아대한 체육회장과 권요한 이사장, 이국자 전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마이클 & 새라 박 부부, 월남전 참전용사회 민수종 회원, 라광호 전 한인회 부회장 등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고인의 헌신을 기렸다.
주디 핀처 디렉터는 “언제나 상냥하고 열정적인 분이었으며, 한국을 아주많이 사랑했던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6일 오전 11시 라즈웰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은 군 의장대의 의전으로 시작되어 제프 로스 목사가 집례했다. 로스 목사는 시편 23편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이어 스탠 피셔 한국전 참전용사회 부회장과 고인의 두 아들인 클스와 커트가 추모사를 전했다. 또 고인을 생전에 즐겨 불렀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와 ‘에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졌다.
장례식에는 신혜경 애틀랜타 총영사관 보훈 영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장, 그리고 향군 및 한인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신혜경 영사는 한국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보낸 조전과 조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권 장관은 조전에서 “노먼 보드 회장님은 6.25전쟁에 참전해 장진호 전투 등 혹독하고 치열한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화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또 “고인은 한국전 후에도 한국전 참전 용사회 레이 데이비스 데이비스 지부 회장을 맡아 한미동맹의 증진과 6.25 전쟁 관련 기념사업을 활발히 이어오며, 양국 동맹을 다지는데 기여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고인이 보여 준 열정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까지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버지아 로노크 태생인 노먼 보드회장은 18세때인 1950년 미 해병대 1시단 소속 으로 한국 전쟁에 투입돼 장진호 전투에서 사선을 넘나들어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공군과 맞서 싸웠다.
이후 흥남에서 철수해 부산을 거쳐, 1951년까지 원주와 청주에서 근무하다 1951년 크리마스 경 미국으로 돌아왔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