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공개…영국 이어 두 번째 마무리
미국과 베트남 간에 무역 합의가 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조금 전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했다”며 “자세한 것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무역 상대국들과 진행중인 협상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합의를 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으로 베트남은 미국에 우리 영토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모든 환적에 대해 40%의 관세를 지불한다”면서 “베트남은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고, 우리는 베트남에 관세 없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오는 8일)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베트남에 앞서 영국과 지난달 최종 합의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끝난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