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로 성장
10년 만에 12개주 148개 지점, 다음 10년은 ‘커피·와인’ 으로
‘윙 앤 버거(Wing & Burger)’!. 햄버거에 날개를 달아 눈길을 끌고 있는 이 브랜딩은 한 눈에 바로 이해하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가 됐다.
슬금슬금, 날개 단 이 햄버거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8일과 9일, 이틀동안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윙 앤 버거의 회사이름은 WNB팩토리(공동대표:강신범, 트로이 표) 인데, 이제는 미국 내 12개 주, 148개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게다가 이제는 한인사회를 넘어,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WNB 팩토리는 8일과 9일 양일간, 10주년을 맞는 큰 행사를 개최했는데, 첫날인 8일에는 내빈 초청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프랜차이즈 파트너 및 주요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9일에는 ‘10th Annual WNB Factory Franchise Meeting’이 열려 본격적인 컨퍼런스와 비전 공유를 진행한다.
첫날 골프 행사는 오전 10시 등록으로 시작해 점심 식사 후 본회의에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향한 전략이 공유됐다. 오후 6시부터는 만찬과 함께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감동과 자부심이 더해졌다.
강신범 대표는 “2015년 애틀랜타에서 첫 매장을 열며 시작한 도전이 이제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브랜드의 강점은 한식의 맛과 정체성을 미국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 구성”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인이 창립한 WNB 팩토리는 미국 주류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급속도로 지점 수를 늘려왔고, 현재도 가맹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트로이 표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결국 ‘사람의 사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 뛰어준 가맹점주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음식뿐 아니라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10주년을 맞는 자리에서 “정말 바쁘게 움직였는데, 이제는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할 때인 것 같다”며 새 사업의 확장으로 ‘커피’와 ‘와인’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밝혔다. 강 대표는 “WNB 팩토리는 이미 세계적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을 마쳤으며, K와인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 고품질 와인 브랜드도 준비 중이다. 이로써 외식 산업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큰 그림을 제시했다.
WNB 팩토리는 빠른 성장 속도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적 성공을 넘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미국 전역에 K-브랜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10주년 행사는 Sysco, Coca-Cola, Uber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그 위상을 더욱 높였으며,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패널 토론과 트렌드 공유가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수백 명의 가맹점주와 업계 관계자들은 WNB 팩토리의 미래에 대해 한 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