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오락가락” 수색중.. 이미 사망
차량 정비 중 강에 침수채 발견
이번주 리투아니아에서 훈련 중에 실종된 4명의 미군 병사가 조지아주 사바나 근처 포트 스튜어트에 주둔한 제3보병사단 제1여단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생사확인에 대해 나토(NATO)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나토 마크 뤼터 사무총장은 이들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이전에 발언해 논란이 됐다.
27일 AJC보도에 따르면 나토 대변인 앨리슨 하트는 X에 게시된 성명에서 “수색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라면서 “오늘 (사무총장이) 이 문제에 대해 한 발언에 대한 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는 새로운 뉴스 보도를 언급했을 뿐 실종자의 운명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4명의 군인들으느 화요일 아침부터 실종되으며, 그들은 리투아니아 동부 도시인 파브라데 근처에서 예정된 훈련 중에 또 다른 육군 차량을 데려오기 위해 M88 허큘리스 장갑차 회수 차량에서 정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들의 차량은 다음날 아침 훈련 구역의 수역에 잠긴 채로 발견되었다. 군인 수색은 군대, 리투아니아 군대 및 기타 리투아니아 당국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상 수색대, 군용 헬리콥터 및 다이빙 팀이 포함되었다.
군 당국은 이 작업을 “수색 및 복구 활동”이라고 설명했으며, 울창한 숲과 습지 지형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군은 진흙 투성이의 현장에서 물을 빼내어 침수된 차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특수 장비와 엔지니어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육군 1기갑사단 사령관인 커티스 테일러 소장은 “우리는 리투아니아 동맹국들이 미국 인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헌신적이고 전문적인 노력을 기울인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지난 48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지칠 줄 모르고 일해왔으며, 우리는 그들의 지원에 계속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포트 스튜어트에 있는 제3보병사단 제1여단의 병사들이 1월에 유럽으로 파견됐다. 이 부대가 유럽으로 파견되는 것은 2022년 이후로 두 번째인데, 당시 약 3,800명의 병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독일로 파견되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모두 나토 회원국이고 , 1990년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이래 벨라루스의 핵심 동맹국인 러시아와 종종 냉담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고 ,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