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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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에 대한 미국 반응 살펴보니 …

국무 “한미일 협력 심화” 백악관은 “中 간섭 반대” 등

스티브 배넌, “한국은 망했다”, 팍스뉴스 “한국 대선, 좌파로 전향…”

앤디 킴 연빙 상원의원 “중요한 협력 관계 유지”


미국 행정부는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ㆍ미동맹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은 “대한민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 공유 가치, 깊은 경제 관계를 바탕으로 동맹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오늘날 전략적 환경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높이며 공동의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한ㆍ미ㆍ일 3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국무부 성명에는 일본까지 포함한 한ㆍ미ㆍ일 3국 안보 협력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미 국방부 피트 응우옌 대변인은 “대한민국 방어와 (양국)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했다.

한편, 백악관은 한국의 대선 및 이 대통령 당선과 관련된 입장을 묻는 당국자 명의의 답변을 통해 “한ㆍ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했다.

백악관이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 정부에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통상적인 백악관 입장 발표와는 다르다.

다만 한 외교 소식통은 “이 대통령 당선과 관련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문은 국무부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내부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며 “백악관 당국자의 서면 답변은 비공식적인 것이고 언론에 보내는 과정에서 조율이 되지 않아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있었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 도중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곧장 “물론 있다”고 답했으나 준비해 온 서류철을 잠시 뒤적이다, 이내 멋쩍은 듯 “지금은 없다. 찾아서 드리겠다”고 했다.

극우 성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참모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은 이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 클립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유하면서 “정확하고 간명한 답 : 한국은 망했다(Korea has fallen)”고 적었다. 레빗 대변인에게 미국 입장을 담은 답변 자료가 실제 있었는데 찾아내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후 4시간쯤 지나 백악관이 당국자 명의의 답변문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미국의 극우 성향 정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한국 대선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한국의 명복을 빈다”며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접수하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뚜렷한 근거를 대지는 않았다.

보수 언론 팍스뉴스는 3일 “한국 대선, 좌파로 전향…보수 상대 패배 후 이재명 승리 확정”이라 보도했다.

팍스뉴스는 “이 후보의 출마는 국제 관계, 특히 서울과 미국, 중국, 북한의 관계에 대한 그의 정책과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하면서 이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이전 행정부와는 다른 입장을 보이며 북한과의 관계를 완화함으로써 “북한 위험”을 완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링크) 

한국계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은 성명을 통해 “이 대통령 당선인의 선출을 축하하며 미국과 한국 간에 매우 중요한 협력 관계를 계속 쌓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진 섀힌 의원(뉴햄프셔)도 당선 축하 성명을 내고 “오늘 대선의 결과는 한국의 제도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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