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중부 소도시 페리 트레일러 주택서 참변
조지아주 중부의 작은 도시 페리(Perry)에서 2세부터 82세까지 이르는 일가족이 참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 내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데, 참혹한 현장은 지난 4일(금) 저녁 팀버라인(Timberline) 트레일러 파크 내 한 이동식 주택에서 진행된 안부 확인(wellness check) 도중 발견됐다. 당시 주택 안에서는 2세부터 82세까지 총 4명의 가족이 숨져 있었다.
페리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희생자 중 3명은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82세의 최고령 피해자는 질식사했다. 이 중 최고령자인 뷰라 로빈슨은 침대에 누워 지내던 와병 환자였으며, 사건 당시 질식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가족으로, 뷰라 로빈슨과 그이 두 딸이 있었다. 2세 여아는 가족의 보호 아래 임시로 함께 지내고 있던 중이었다.
페리 경찰은 조지아주 수사국(GBI)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희생자 중 최소 한 명과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