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면안이 발표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원실이 있는 층은 입구부터 출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등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리공화당 299명은 오후에 병원 앞에서 ‘사면 축하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정농단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31일 0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됩니다.
법무부가 사면 효력일 직전 사면증 교부 등 절차를 진행하고 병원에 상주하는 직원들을 철수하면 사면 절차는 마무리되는데요.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신병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한 만큼 사면 후에도 당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지난달 22일 병원 입원 후 한 달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전문의들은 이후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낸 바 있습니다.
퇴원 후 거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내곡동 사저가 경매로 (넘어갔고, 매입자가) 저희랑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짐은) 창고에 보관했고 나오신 뒤 거처는 저희가 알아보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