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희 회장 “12지역 침수가 됐으나 아직까지 한인피해 보고없어”
지난 2일(수) 오후부터 미국 중부 지역인 테네시주, 켄터키주, 아칸소주를 강타한 최악의 폭우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테네시주 내슈빌은 12군데의 침수 지역이 발생했다.
내슈빌 한인회 허민희 회장은 4일 오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한인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하지만 혹시모를 한인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인회 전화를 오픈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에 따르면 내슈빌의 12개 침수 지역의 학생들은 3일 하루 휴교를 하고, 4일에는 1시간 늦은 등교를 했다.
허 회장은 이번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면 내슈빌 한인회 (615)540-2266으로 바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내슈빌에는 현재 1만2000 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네시 비상관리청장인 패트릭 쉬핸은 현지 시각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고 약 7,500명이 정전되었다고 밝혔다.
빌 리 주지사는 토네이도가 마을을 강타한 후 테네시주 셀머의 일부 지역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묘사했으며, “전체 동네가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셀머는 멤피스에서 동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져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