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득표, 압도적인 승리.. 검증된 후보 입증
낸시 해리스 전 시장 등 미 정계도 주목, “이길은 내가 가야 할 소명의 길” 밝히기도
조지아주 둘루스 시에 첫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150년 둘루스 시정사의 획을 그은 인물은 귀넷카운티 공무원으로 10 여년간 근무해 온 새라 박씨로 이미 정계 진출을 권유ㄹ받은지 오래이다.
지난 4일 둘루스수시에 소재한 페인 콜리 하우스 (대표 김 진)에 6시30분부터 모인 가족, 지지자, 지인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생생한 개표 진행을 확인하고 압도적인 표차로 54% 의 표를 얻은 새라 박 후보의 승리를 확인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기쁨의 울음이 터지기도 했다.
새라 박 당선자는 자원봉사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둘루스 제1 지역구에 출마한 새라 박 후보는 889표(35.3%)를 얻은 현직 시의원인 재민 하크네스를 누르고 1368표(54.3%)를 얻어 479표 차이로 넉넉히 당선 됐다. 3위에는 샤파얏 마메드 후보가 264표(10.5%)를 얻는데 그쳤다.
둘루스 시는 지난 2일 시의원 선거에 1000 번째로 투표한 유권자의 사진을 게재하며 지역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는 지난 몇년간 저조했던 투표율과는 달리 유권자들의 관심이 표로 몰렸다는 방증이다.
새라 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어린이들과 일일히 허그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새라 박 당선자는 이날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7시 이후 이 곳에 들려 “당락에 관계없이 이 길을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고 믿음으로 걸어 나가겠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셸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새라 박 당선자는 굳이 말이 필요없는 검증된 후보였다”면서 “이제는 더 큰 곳에서 더 큰 일을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축하 자리에는 낸시 해리스 전 둘루스 시장을 비롯 지역구인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민주), 미셸 강 주하원 후보, 유미 햄튼 전 릴번 시의원, 이국자 전 한국학교 이사장, 이경철 민주평통 회장, 강신범 한인회 이사장, 한오동 조지아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1999년 14세 때 조지아로 이민 온 한인 1.5세로, 둘루스에서 자라 현재까지도 둘루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조지아주립대(GSU)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귀넷카운티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애틀랜타어린이병원(CHOA) 자문위원,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재단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지회장도 맡고 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간사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