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랩 커니어스 공장, 심각한 위반 4건으로 기소
SK Battery America 화재에는 7만5499달러 부과
지난해 9월 29일 조지아주 커니어스의 공장인 바이오랩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당국이 6만1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바이오랩은 이 화재의 원인이 부적절하게 보관된 위험 화학물질이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 노동부에 의해 소환됐었다.
부서 산하 직업안전보건국(OSHA)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9월 사고로 인해 심각한 위반 사항 4건과 “심각하지 않은” 위반 사항 2건을 적발받았으며, 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고 도로가 봉쇄되었으며 주변 지역에서 17,000명이 대피했다. (본보 관련기사)
조지아주와 미국 전역의 시설에서 화재 사건이 잦은 바이오랩은 OSHA가 제안한 6만1000달러 이상의 벌금에 직면해 있다.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바이오랩은 소환장과 처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를 준수하거나 OSHA 지역 책임자와 비공식 회의를 요청하거나 독립적인 직업 안전 및 건강 검토 위원회에서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사건당일 오전 6시 30분까지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때 직원이 화학 반응을 처음 본 곳 위에 있는 지붕을 통해 불꽃을 보았다. 이어 1시간 후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오전 8시에 화재가 진압됐다.
그러나 정오경에 두 번째 화재가 발생하여 결국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짙은 검은색과 여러 가지 색의 연기가 솟아올랐다. CSB는 응급 대응자가 그 현장을 “중대한 화학 반응”이라고 묘사했다고 밝혔다.
OSHA 조사 결과, 이 회사는 창고에 다양한 화학 물질을 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CSB 보고서에 따르면, 12호 공장의 대량 화학 물질은 99% 트리클로로이소시아누르산(TCCA)과 99% 디클로로이소시아누르산나트륨(DCCA)으로, 이는 다른 단지로 옮겨지기 전에 슈퍼백에 보관된 고체 산화제였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화학 물질이 염소 냄새가 나고 “분해 시” 염소 가스와 염화수소와 같은 “독성 및 부식성 제품”을 방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또한 브롬 가스와 브롬화수소와 함께 분해 시 염소 가스와 염화수소를 방출할 수 있는 브로모클로로-5,5-디메틸이미다졸리딘-2,4-디온(BCDMH)의 슈퍼팩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CSB의 11월 조사 업데이트 에서 스티브 오웬스 위원장은 이 사건이 주변 지역 사회에 초래한 위험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응성 화학 사고는 화재, 유독 가스 배출 및 관련 유해 물질의 조합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 및 대중 안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공장 현장에 반응성 화학 물질이 있는 다른 시설은 이러한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오웬스는 성명에서 말했다.
화재가 시작된 이후 10월 17일까지 공장 반경 2마일 이내에 사는 사람들은 락데일 카운티 비상 관리 기관으로부터 매일 밤 대피 경고를 받았다. 연기는 결국 애틀랜타 도시권 일부 지역으로 흘러갔고, 주민들은 염소 냄새와 안개를 보고했다.
바잉랩은 월요일 밤 성명을 통해 OSH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운영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OSHA는 바이오랩에 6만1473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4년 1월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SK Battery America Inc.에 부과된 7만5499달러보다 약간 적은 금액이다. OSHA 조사 결과, 한국계 회사가 커머스 공장에서 직원들을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코발트, 니켈, 망간에 노출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근로자들은 2023년 10월 리튬 배터리 화재로 영구적인 호흡기 손상을 입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