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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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애틀랜타 토론회.. 민주당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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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시 상황”, 트럼프 진영에서는 환호

국경,경제, 낙태, 트럼프 형사 위기 등 공방전

민주당 “후보자 교체해야” vs “이미 트럼프를 이긴 경험자”

트럼프, 제2회 토론회 거부할 듯

27일 (목) 애틀랜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은 민주당이 스스로 자책하듯 바이든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두 명 모두 최고령으로 기록된 81세의 바이든과 78세의 트럼프는 3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날 토론회에서 보인 바이든의 모습은 마침 30년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처음에 느릿하게 출발했지만, 절정적인 부분에서 리듬을 찾았다”면서 “투표는 토론회로 결정되는게 아니디”라고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지난 대선 후보로 떠올랐던 앤드류 양은 #swapJoeout. 바이든 교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 민주당내 일부에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이것은 데프콘 1(전시상황) 상황이다. 더 늦기전에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SNS상에서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론이 시작된 지 몇분 되지 않아 바이든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명백해지자, 행정부 구성원을 포함해 바이든을 수개월간 방어해온 측근들의 전화통은 서로 주고 받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불이 났다.

일부는 절망에 빠져 소셜미디어에 그들이 받은 충격을 표현했고, 일부는 젊은 사람에게 대통령 후보직을 양보하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하기가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 논의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지지해온 한 민주당 전략가는 NYT에 “바이든은 점점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존재한다. 트럼프에 대한 공포가 바이든에 대한 비판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저명한 기부자인 마크 뷰엘은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한지 강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선택할 시간이 없나”라고 반문했다.

뷰엘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아직 요구하지 않았다면서도 “민주주의가 위태롭고 우리가 모두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백악관에 가서 미국인들의 생각을 분명히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만약 바이든이 스스로 대선에서 사퇴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의 맹공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바이든은 자신의 취약점을 회피하려고 시도하면서 바이든의 정책 의제에 대해 거짓으로 반응한 독단적인 트럼프에 직면해, 일관성이 없고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

토론 내내 바이든은 때때로 단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장황한 답변을 했다.

트럼프는 국경 보안에 대한 바이든의 불안한 반응을 포착하며 “나는 그가 문장 끝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내 생각엔 그 사람도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몰랐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경제 정책이 미국 사람들을 위해 불법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거나 바이든이 후 낙태를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등 거짓으로 상대를 표적으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9개월 안에 아기를 자궁에서 꺼내어 죽일 의향이 있다”고 말했고, 바이든은 “그것은 단순히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후기 낙태, 기간, 기간, 기간, 기간, 기간.”이라고 반박했다.

낙태는 민주당이 유권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주장으로 여기는 문제 중 하나이며, 미 언론 매체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권자가 낙태권 확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임명한 세 명의 판사의 도움으로 뒤집힌 낙태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부여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인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 의 부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불법 국경 통과로 인해 “미개척 국가”와 “쥐 둥지”로 변한 도시의 암울한 그림을 일상적으로 그리면서 논쟁을 보다 우호적인 표현으로 유도하려고 한 반면, 때때로 그는 사회자의 질문을 완전히 무시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전쟁에서 사망한 미국인을 ‘패배자’와 ‘어리석은 자’라고 불렀다는 2020년 보고서를 인용하는 등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를 부인했으며 바이든은 2015년 뇌암으로 사망한 퇴역 군인인 그의 장남 조셉 뷰를 언급했다.

“내 아들은 패배자도 속지도 않았어요. 당신은 패배자예요. 당신은 속이는 사람이에요.”라고 바이든은 맹공을 퍼부었다.

어느 시점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의 의제를 “어리석음”이라고 일축했고, 트럼프는 바이든의 연설을 조롱하고 바이든을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토론이 한창 진행되던 중,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입막음용 돈 사건과 관련된 중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는 사실과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폭도를 변호했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하며 상대방의 법적 문제를 이용하려고 했다.

바이든은 “무대 위 중범죄자로 유죄 평결을 받은 유일한 사람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들이 애국자라는 생각이요?”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폭도들을 선동한 데 대한 자신의 역할을 축소했고,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돈을 지불한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34건의 유죄 평결을 받은 뉴욕 법원의 판결을 무시했다. 그는 “나는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습니다.” 말했다.

조지아와 다른 격전지 주에서 트럼프에 뒤진 바이든은 자신의 의제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벗어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더 어두운 상황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으로 토론을 재구성하기를 바랬고, 이 때문에 오히려 토론의 중요한 지점에서 혼란을 자초했다. 이것에 대해 미언론들은 그의 첫 임기보다 더 혼란스러운 행정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자신의 운동 능력과 골프 게임을 자랑하면서 수년간 바이든을 연약한 노인으로 때리려 노력했고, 이로 인해 그들의 핸디캡을 놓고 이상한 앞뒤로 상황이 혼란스럽게 전개됐다.

바이든의 멈춘 듯한 행동은 민주당은 긴장케 했고, 반면, 트럼프 진영에서는 환호했다.

바이든이 인근 애프터 파티 무대에 오르자 그는 자신감을 표현하려 했다. “우리는 이 사람을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를 이기려면 당신이 필요합니다.” 외쳤다. 또 토론회 이후 자저이 넘은 시간에 인근 와플하우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거짓말장이를 상대하기는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두 후보가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주 중 하나인 애틀랜타에서 토론을 개최하겠다는 CNN의 제안에 동의했으며, 일주일 내내 민주 공화 양당이 치열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배경은 정치적 반향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교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조지아주는 선거 패배를 되돌리려는 트럼프의 시도의 진원지였으며, 2020년 이곳에서의 패배는 그의 정치 경력에서 가장 굴욕적인 좌절 중 하나였다.

그들의 상호 적대감은 CNN 스튜디오에서 관객 없는 대결이 시작될 때부터 분명하게 드러났다. 둘 다 악수를 거부했다. 그 다음 90분 동안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한숨을 쉬고 서로의 반응에 비웃는 듯했다.

한편, 이날 승기를 잡은 트럼프는 오는 9월 두번째로 대선토론회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티켓 구입 링크 : https://www.ticketmaster.com/event/0E0060B885031D51?brand=gassouth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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