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임기 시작 , 2년 임기 … 28대 이어 30대 총회장에 선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으로 리더십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 서훈
글로벌사업본부 앞세워 수익사업, “지역 상공회의소 활성화 하겠다”
31일,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이하 총연)의 제30대 회장으로 황병구 28대 회장이 추대됐다.
이경철 총회장(29대)은 이날 둘루스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황병구 전(28대) 총회장을 30대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새 회장 임기는 6월부터 시작해 2년의 임기를 갖는다.
정기총회 직후 열린 이취임식에서 이경철 회장은 29대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임기를 마쳤다.
황병구 30대 신임 회장은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하는 일은 지역 상공회의소 활성화 사업”이라 강조하고 총연이 지역 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지원하고 연방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정보를 공유해 ‘모델 상공회의소’를 선정하는 등의 방법을 설명했다. 또 차세대 사업인 육성 발굴 사업, 한국 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이어서 글로벌사업본부를 앞세워 수익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여기서 나온 이익금을 지역 상공회의소 활성화 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총연을 미 연방정부 혹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단체로, 지원받을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며 “그동안 총연 활동을 하며 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황병구 총회장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대규모 화훼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황 총회장은 당시 조직위원장으로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한편, 총연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승구)를 구성하고 회장 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추대받은 황병구 전 총회장을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총연 회칙에 따르면, 회장은 연임할 수 없으나 재임은 가능하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