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여명 참석, ‘어버이 은혜’, 고향의 봄’ 부르며 눈시울 적시기도
박은석 신임 한인회장도 참석, 첫 공식 일정 시작
옆동네 호남향우회도 인사말 전하며 분위기 후끈
미동남부 충청향우회(회장 권요한)가 고향소식을 전하면 한 자리에 모였다 .
지난 25일 저녁 둘루스 왕서방 연회실은 정겨운 충청도 말뭇새가 가득 넘쳐 났다.
권요한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립 27주년을 맞는 충청향우회는 고향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공유 하는 모임”이라며 “가을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부스를 마련해 추석잔치를 열 예정이며, 신년잔치 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행사 경비는 충청인 사업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마련 했다”고 덧붙였다. 채경석 이사장도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최근 제36대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박은석 회장도 축사를 전하면 회장 취임이후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애국과 충절의 고장 충청인 효도잔치에서 인사하게 돼 영광이며, 권요한 회장, 채경석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제 기능을 상실한 한인회를 신뢰받는 조직으로 재건하라는 동포들의 명을 받들어 한인회장으로 섬길 때 많이 도와주고 후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도의 옆동네인 호남에서도 축사가 이어졌다.
정민우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이 축사를 전하자 훈훈함이 더해졌다.
이날 60여 명의 충청인이 참석한 효도잔치는 이금형 사무총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애틀랜타 열린교회 이상운 목사가 개회기도를 했다.
아울러 이규태 고문을 비롯한 충청도 어르신들의 덕담도 이어 졌으며, 참석자들은 ‘어버이 은혜,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한 향우는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