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결국 갈라져, 재미 동남부 재향군인 연합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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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수락및 취임사를 전하는 이원일 회장/사진 KNews Atlanta

내홍을 겪던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가 결국 갈라지고 ‘재미동남부 재향군인 연합회’가 출범했다. (관련기사)

신현식 자문위원장 등 40 명의 자문위원들은 20일(목) 둘루스에서 재미 동남부 재향군인 연합회 발기인 대회 및 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이원일 회장(공군)을 선출했다.

초대회장에 오른 이원일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고 이춘봉 회장과 유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조의를 표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비대면으로 자택 근무만을 하고 있을 때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회장 당선인으로 업무 수행 중 누군가가 한국본부에 연락해 규정을 빌미로 재선거를 부축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회장은 당선 수락사에서 비통한 마음을 토해냈다. 그는 “이 기막힌 상황속에서 어느 누구도 반성하지 않고 사과도 없는 이 한심한 작태 속에서 분노를 넘어 피가 끓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한국 향군 본부에 대한 짧지만 강한 메세지도 전했다. 이 회장은 “이 분열의 사태를 맞게한 한국 향군 본부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정부 민원 등 민.형사 상의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새 출발선 상에 있어서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협회와 회원의 명예를 회복시킬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현식 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 40명으로 구성된 임시 대의원 회의에서 이원일 동지를 회장으로 선임하는데 모두 동의해 오늘 발족하게 됐다”면서 “고 이춘봉 회장의 가슴 아픈 유고를 틈타 향군 한국본부와 결탁해 집행부 임원을 구성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와 별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따라서 본 회는 한국 본부의 지원없이 순수한 한인단체로 화합과 평화를 지향하는 단체가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신영교 초대 이사장은 “김광현 회장 이후 처음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면서 “고 이춘봉 회장은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향군을 염려했던 분인데, 고인의 유고가 기폭제가 되어 이렇게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고인의 유지를 잘 받들어 상호간에 협조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단결해서 실속있는 단체가 되자”고 말했다.

미동남부 안보단체 김기수 회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발기인대회 및 총회를 마쳤다.

이원일 회장은 공군 의무병 출신으로 군복무 중 당시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으로 군복무가 연장돼 하사관으로 전역했다. 또한 보라매 전으회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100 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코로나19이후 최근들어 열린 큰 규모의 대면 행사가 됐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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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프랭카드에 써있는데…. 어떤 민주주의인지 궁금합니다. 자유민주주의라고 썼으면 정체성이 분명했을텐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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