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총회는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열려, 한국서 여는 첫 총회
2700명 회원에 애틀랜타 등 미주 31개 지회 창립
국내외 한인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NGO) 한미연합회(총회장 김영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초 국내에서 첫 대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총본부(미주본부)와 한국 본부 체제로 운영되는 한미연합회는 올해 3월26일 애틀랜타(회장 오대기, 이사장 주중광)에서 총본부 1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지만, 한국 본부 차원에서 여는 총회 성격의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본보 관련기사 링크)
2박3일 일정의 한국 대회는 총본부 및 한국 본부 회장단이 모이는 회장단 회의, 한국 산업·군사 지역 시찰, 미국 한인 2세와 한국 차세대들 간 네트워크를 위한 콘퍼런스, 한미동맹 강화 버스 투어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장동신 한미연합회 총본부 사무총장은 “미국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국내 총회에 초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저명한 미국 교수나 한미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개최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지회 오대기 회장은 이를 이를 위해 현재 한국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회는 한국과 미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으며, 미국 내 친(親)이스라엘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를 모델로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및 기타 민간 영역에서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한미관계를 추구하는 게 목적이다.
총본부에는 1천500명, 한국본부에는 1천200명이 참여하는 등 국내외 한인 2천7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본부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 지회를 두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