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한인상의와 수출협약식 맺어
울타리몰에 ‘하동전시관’ 개설
둘루스 시장과 면담· 청소년 교류협력 모색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에서 출발해 유일한 국가 생태하천인 섬진강 자락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지리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차 힐링 해양단지’를 조성해 힐링 관광의 성지로 우뚝 선 하동군 하승철 군수 일행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광폭행보를 보였다.
지난 8일, 하승철 군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동군에 대해 소개하고 군수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콤팩트 매력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군수는 “풍부한 농산물과 섬진강 생태하천, 지리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 명소로서의 하동군”이라 소개하고, “지역 특산물인 녹차, 감, 딸기, 배, 재첩, 섬진강 쌀 등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방미 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 군수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하동군을 세계적인 농업·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농기업 30개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하 군수 일행은 9일 오전 시온마켓을 방문해 녹차 등 하동군 차 시음식을 진행하고 시온마켓 스티브 홍 대표, 존 박 지점장과 수출협약식을 체결했다.
9일 오후에는 스와니 울타리몰을 방문해 하동군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하동관 개관식’ 테이프 컷 행사를 가졌으며, 방문자들에게 하동군의 특산품인 딸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울타리몰 하동관에는 녹차, 밤, 쌀, 각종 임업제품, 차, 이유식 등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게 됐다.
하 군수 일행은 10일 오후,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우호협력합의서(MOU)를 체결했다. 한오동 회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 군수는 하동군 농특산물의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양 기관간 교류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하 군수 일행은 둘루스 시청을 방문해 그렉 휘트록 시장 및 시의원들과 미팅을 갖고 두 도시간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교생들의 미국연수 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긴밀한 시간을 가졌다.
하 군수에 따르면 지닌해 시작된 하동군 내의 청소년들이 작은 하동군에서 유년생활을 보내기 보다는 보다 큰 꿈을 갖게 하기 위해 전액 무료 해외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0 여명의 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했다. 군의 충분한 예산외에도 하동군에 별도의 장학재단에 200 억 상당의 예산이 확보 되어 있어 학부모는 물론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프로젝트가 됐다.
하승철 군수는 인구 4만 1천명, 연 예산 7천억원 규모의 군행정 혁신활동으로 지난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선정한 ‘지방행정혁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군내 종합의료원 설치, 관내 중고생 전원 해외연수 지원 등의 활발하고도 혁신적인 정책을 펼쳐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